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세 상 살 이

장백산-1 2011. 3. 26. 01:24

      세 상 살 이
      어느 때 가장 가까웠던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때 빈 그릇 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함으로 오고
      어느 때 가장 미워했던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 시인 김춘성 =

출처 : 마음공부와 자기계발을 넘어서
글쓴이 : 석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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