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서른 넷에 스승님을 만났고 서른 일곱에 깨달았어요.
욕망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충일감에 가득해서 더 이상 아무런 바램이 없더군요. 순수한 자각의 대양 안에서, 보편적 의식
의 표면 위에서 무수한 현상적 세계라는 파도들이 시작도 끝도 없이 부침하는 걸 보게 되었지요. 의식이라는 면에서 그들
은 모두가 바로 나이고, 사건이라는 면에서는 모두가 나의 것이었어요. 또 그것들을 돌봐주는 신비한 힘이 있었어요.
그것이 바로 알고 있음 즉 자각이지요. 내게는 이 육체가 ‘하나의 몸’이지 ‘내 몸’은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의
마음’일 뿐 ‘내 마음’이 아니고요. 마음이 몸을 잘 돌보고 있으니 내가 간섭할 필요가 없지요.
여러분들은 자신들의 생리적 작용을 잘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생각이나 느낌 욕망과 두려움에 관해서라면 대단히 민감하
게 느낄 겁니다. 내 경우는 그런 것조차도 의식되지 않아요. 마치 깨어있음이 육체적 활동을 자동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삶이라는 유치한 게임의 전모를 알아버리고 유유자적하게 되는 것이지요. 두려움과 변화라는 삶의 본질이 의
식 앞에 자그마하게 온전히 실체를 드러내게 되는 것이지요)
스승님에 대한 신뢰와 그의 말씀에 대한 복종을 통해 나의 본성을 깨달았고 나의 인간적인 면들은 그들의 임무가 다할 때
까지 내버려 두게 되었지요. 때때로 옛날의 반응들이 감정적(변연계 프로그램)으로나 사고적(신피질)으로 일어나
지만 그 즉시로 발견되니까 즉각 놓아지지요.
사람이라는 것이 참모습의 그림자에 불과하며 참모습 자체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나면 거기에 매달리지 않게 됩니다. 그
렇게 되면 내면으로부터 인도를 받는데 동의하게 되고 알려지지 않은 세계 속으로 여행하게 되지요.
출처:깨달음의 과학(회귀여행) 끌쓴이: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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