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 11.09.28. 09:57
삶을 앞서서 이끌고 가려 하지 말라. 오히려 삶의 뒤에 서서 삶의 행로를 지켜보며 따라 걷기를 선택하라. 앞서 이끌고 가면 자기 생각대로 삶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집착과 고집으로 인해 끊임없이 괴롭지만, 고집 없이 삶을 완전히 신뢰하고 수용하며 내맡긴 채 뒤에서 따라 가면 자유롭다. 물론 언제나 앞에서 방향을 정하고 이끌고자 하는 마음을 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그러려면 집착 없이 마음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집착이 없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곧 앞에서 끌면서 동시에 뒤에서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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