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세입자의 삶

장백산-1 2011. 10. 5. 12:59

 

  법상   11.09.28. 09:50

  

너도 나도 아파트를 사고, 땅을 사고, 차를 사려고 안달이다.

 

전세로 사는 사람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빨리 내 집을 사야 마음이 놓인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라. '내 집'이 어디에 있는가.

 

이 몸 또한 이 생에 잠시 빌려 온 것일 뿐인데, 집과 차가 다 무슨 소린가.

 

어차피 삶은 모든 것이 빌려 온 것일 뿐, 고정된 '내 것'이 없다.

 

우리는 모두 전세 세입자일 뿐, 주인이 아니다.

 

내 몸에도 전세 들어 살고 있고,

 

이 집에도 전세 들어 살고 있으며,

 

이 땅 위에도,

 

이 생에도 전세를 들어 살고 있는 것일 뿐이다.

 

전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집, 내 것 없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오히려 '내 것' 있음의 착각이 두려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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