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가시나무새 / 조성모

장백산-1 2011. 11. 3. 03:08

가시나무새 / 조성모

      [영상_성 바오로 딸 수도회_이정아 수녀님作J
      가시나무새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가시나무_조성모

일생에 단 한번, 지구상의 그 어떤 피조물보다 아름답게
우는 새에 관한 전설이 있다.
즉 가시나무새의 전설이다.
그 새는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가시나무를 찾아다니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는 쉬지 않는다.


그러고는 거치른 가지 사이에서 노래를 하며
그지없이 길고 날카로운 가시로 제 몸을 찌른다.
이 새는 죽어 가면서도, 고통을 이기고 날아올라
종다리나 나이팅게일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그 곡조 최상의 노래가 희생의 대가이다.
온 세상이 그 노래를 듣기 위해 숨을 죽이고,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도 말없이 웃으신다.
최상의 것은 커다란 고통을 치르고야 살 수 있기에…. 

소설   '가시나무새들(The Thorn Birds)'중에서

 

 
 
 가시나무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번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웁니다.

 


그 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 다닙니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을 찔려 붉은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갑니다.

 


이것은 먼 옛날 켈트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 속에서 피어난다" 는 것을 말합니다.


이 노래 속에  ‘가시나무’ 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가시나무와  연관이 있습니다.

 로마병정이 씌웠던 가시면류관이

가시나무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의  ‘가시나무’는

 인간 마음 속에 온갖 갈등과 번뇌를 초래하는

 이기심, 시기심, 허영심, 자만심

등을 폭넓게 함축한다는

 내적 성찰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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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글 사랑해
글쓴이 : 소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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