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응급실)서가 아니고 있는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어떤 의사의 의료행위도 거부합니다.
의학은 삶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대해서 더욱 무식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가까이 임박했을 때는
지붕이 없는 열린 곳에서 맞이하고 싶습니다.
-나는 단식을 하며 음식을 끊고
가장 맑은 정신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죽음을 통해 모든 것(아픔, 슬픔등)을 느끼고 싶기에
어떤 진정제나 진통제 및 마취제를 거부합니다.
-죽음을 이번생의 졸업식이기에
자리를 함께 할 사람들은
마음과 행동에 조용한
자유와 기쁨과 평화로움으로 맞이해주기 바랍니다.
-어떤 장의업자나 직업적으로 시체 다루는
사람들의 조언을 듣거나
내 몸을 처리하는데 관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평소 즐겨 입던 옷을 입혀주기를 바랍니다.
-매장을 하든 화장을 하든 그것을 가족에 위임합니다.
-관위에 어떤 치장도 하지 말 것이며
어떤 장례의식도 치르지 말아 주십시오.
(목사나 그 밖의 종교인의 주관을 반대함)
-훗날 지인들이 묻거든
아주 행복하게 살다가 돌아가셨다고 전해주십시오.
-어떤 제사도 지내지 마십시오.
☉ 오늘은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마음에 서러움으로 인한 우울함과
노여움에서 오는 분노,
부러움에서 오는 질투,
두려움에서 오는 공포,
사랑으로부터 오는 소유의 집착과 같은
양파껍질을 조금이나마 벗겨내고
나 자신의 본질인
'사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채움, 마음의 만족, 영혼의 베품)
나의 가족과
그동안 함께 했던 지인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지금 함께 하거나
앞으로 함께할 가족은
나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환생한
나의 조상님들 일 수가 있으니
항상
사랑과 존경으로 대해주기 바랍니다.
- 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