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인간의 생명은 영원한 우주적 생명력 속에 끝없이 돌면서 세상에 대한 공덕과 자비로 자신의 영혼을 정화시켜 완성되어 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인생은 거듭되는 윤회의 과정 속에서 인과의 이치에 의해 자기가 지은 바에 따라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계속 되풀이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속에는 생명체가 타락하여 자신의 영혼을 소멸시키는 길과 완전을 지향하여 신성한 창조주의 열매를 맺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끝없이 펼쳐지는 삶을 통하여 나쁜 인연을 멀리하고 진리를 가까이 하는 바른 길을 통하여 그 정신을 완성시킴으로서, 이생에서 야기된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한점의 불안과 의혹이 없는 대자유인으로 완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완성되면 이생에서 막바로 우주의 근원적 차원과 이어지는 신비를 가지고 있기에 인간은 고귀하며 가치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하여 완성된 인간은 모든 이치에 부합되어 한점의 부조화와 사사로움이 없으며 세상을 내몸과 같이 생각하여 모든 일을 이치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덕을 베풀게 됩니다.
우리들이 삶속에서 지은 그 공덕의 정도에 따라 우리들의 삶의 결실인 영혼의 열매가 결정됩니다.
영혼은 마치 나무를 태우면 가벼운 연기는 높은 하늘에 오르고 무거운 연기와 재는 바닥에 남는 것과 같이, 정화된 영혼은 높은 차원에 오르며 보통의 영혼은 다시 세상에 남아 윤회하고 원한과 집착에 찌든 영혼은 생명의 하위차원에 머물면서 지옥의 고통을 맛보게 됩니다.
이러한 순환의 과정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이 윤회하는 것입니다. 윤회는 자신의 영혼을 정화시킨 정도에 따라 후생을 받는 것입니다.
윤회의 과정 속에서 영혼은 의식이 사라지고 생명의 핵인 기운만 남아 인연에 따라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으로까지 그 생명의 기운이 서로 오고 가고 하게 됩니다.
이때 영혼의 기운이 매우 허약해지고 탁해진 것은 미물로 나게 되며 맑고 강한 것은 인간으로 나게 됩니다.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수없이 돌고 도는 많은 영혼의 단계에서 가장 수승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고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윤회에 있어서 가장 많은 오해가 세상은 고해의 바다라는 것이며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라는 견해입니다. 이것은 말법의 시대에 이해가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매우 고귀한 곳이며 산다는 것은 특히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입니다.
인간으로 난 것은 부정된 업의 산물도 아니며 고의 받음도 아니며 귀한 탄생입니다. 물론 윤회의 바퀴를 돌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밝은 윤회의 길은 돌아야 하는 것입니다.
윤회를 벗어난다는 것은 윤회를 벗어나서 소멸되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완성되어 윤회너머 존재하고 있는 신성한 영생의 세계에 태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으로 난 것은 이제 최종적인 단계에 들어서 완성에 이르러야 할 단계가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실상의 올바른 이치인 진리이며 그 길을 알아 열심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업을 통해 그 영혼을 완성시킬 때 인간은 이세상에서 우주의 근원과 이어질 수 있으며 비로소 인간으로 난 모든 이유를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삶을 통하여 이런 경지에 오른 사람을 우리들은 성자라 하는데 이러한 일은 과거에 있었고 오늘날에도 실재하는 삶속에 존재하는 이치인 것입니다.
이와같이 인간에게는 우주의 근원과 통할 수 있는 고귀함이 깃들어 있기에 삶은 보람있고 인간은 가치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무한한 생명의 흐름속에 인간으로 나기가 매우 어려우며 인간으로 나도 진리에의 인연을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주어진 이 생애동안 바른 길을 걸어 자신의 영혼을 완성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