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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유지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교동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 여사에게 "남북평화의 시대를 연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현희 김두관 캠프 대변인은 "김 전 지사는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 후 경기 파주의 도라산역을 방문한 얘기 등을 나눴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희호 여사께서는 김 전 지사에게 '김두관 후보, 당의 지명 받으시고 뜻을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예방에는 김 전 지사의 부인 채정자 여사와 원혜영·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 전현희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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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김 전 지사는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김 전 지사는 현충원 방명록에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이동했다.
때마침 이희호 여사가 현충원에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김 전 지사는 10여분을 기다려 이 여사를 만났다. 이 여사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다.
김 전 지사는 이 여사가 도착하자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이 여사가 먼저 묘역에 참배 하는 동안 뒤에 서 있었다. 이 여사가 참배를 마치자 김 전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동할 때 다리가 불편해 수행인의 부축을 받았던 이 여사는 뒷편에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김 전 지사가 참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김 전 지사와 이 여사는 각자 준비된 차를 타고 동교동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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