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통령 김두관

빅쓰리, 탈락한 후보 끌어안기 변수

장백산-1 2012. 7. 31. 01:41

 

 

빅3 탈락한 후보군 끌어안기 변수
문재인 독주에 김두관 승부수 띄워
 
뉴민주닷컴-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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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민주닷컴/김영호 기자] 민주통합당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진출 후보 5명이 30일 확정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8명의 후보 중 가운데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박준영이  본선진출자가 확정됐다.
 
당원과 일반국민 2400명씩을 대상으로 1인 1표 방식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정치권의 예상대로 김두관·문재인·손학규·정세균 후보 등 4명의 후보는 컷 오프를 무난히 통과했다. 마지막 자리를 놓고 김영환·김정길·박준영·조경태 의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국 박준영 후보가 막차에 합류했다.
 
예비후보 중 1강은 문재인 후보가 무난히 통과했으며 2위는 김두관·손학규 후보 중 한명으로 관례에 따라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본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하기 때문에 2위를 차지하기 위한 김두관·손학규 후보의 총력전이 예사롭지 않았다.
 
따라서 민주당 본선 후보들은 탈락한 조경태, 김정길, 김영환 예비후보들과 물밑 접촉을 통해 본선 결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두관 후보는 정세균 박준영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선 후보들과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세균 후보가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김영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면서 김두관 후보도 승부수를 띄울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민주당 내 빅 3로 불리는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후보들의 물밑 접촉이 더욱 심화 될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야당 텃밭인 강남 을 정동영 후보의 조직이 김두관 후보에게 옮겨 갔으며 강남 갑에서 선전한 김성욱 위원장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설지, 아니면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 중 한명을 선택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본 경선은 다음달 25일부터 오는 9월 16일까지 23일 동안 전국 13개 권역을 돌며 치르게 된다. 순회경선은 제주-울산-강원-충북-전북-인천-경남-광주·전남-부산-세종·대전·충남-대구·경북-경기-서울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