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산사의 아침

장백산-1 2012. 10. 28. 15:26

 

 

 

 

 

 

산사의 아침 - 양점숙

 

 

적막보다 깊은 속을 그 누가 알랴만

눈빛 선한 스님 잔기침으로 달빛 올릴 때

 

풍경은 몇 구절 반야경 온몸으로 읊었다

북소리 밤으로 울고 뽀얀 보랏빛 아침

 

자비의 마음 하나 건져내지 못해

귓가에 목탁소리는 굴렁쇠처럼 앞을 섰다

 

-무진장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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