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第二十七애공문(哀公問)1~4

장백산-1 2012. 12. 16. 19:27

1

哀公問於孔子曰(애공문어공자왈) :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大禮何如(대례하여) : “대례는 어떤 것입니까

君子之言禮何其尊也(군자지언례하기존야) : 군자의 예를 말하는 것이 어찌 그다지도

 존중하는 것입니까?”

孔子曰(공자왈) : 공자가 말했다

丘也小人(구야소인) : “구는 소인입니다

不足以知禮(부족이지례) : 예를 알기에 부족합니다.”

君曰(군왈) : 공이 말했다

否吾子言之也(부오자언지야) : “아닙니다, 그대는 말씀하십시오.”

孔子曰(공자왈) : 공자가 말했다.

丘聞之(구문지) : “구가 들으니

民之所由生(민지소유생) : 백성으로 말마암아서 생존하는 것은

禮爲大(례위대) : 예를 큰 것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非禮無以節事天地之神也(비례무이절사천지지신야) : 예가 아니면 천지의 신을

섬기는 일을 절도 있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非禮無以辨君臣上下長幼之位也(비례무이변군신상하장유지위야) : 예가 아니면

군신·상하·장유의 지위를 분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非禮無以別(비례무이별) : 예가 아니면

男女父子兄弟之親(남녀부자형제지친) : 남여·부자·형제의 친함과

昏姻疏數之交也(혼인소수지교야) : 혼인·소사의 사귐을 분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君子以此之爲尊敬然(군자이차지위존경연) : 군자는 이것을 가지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然後以其所能敎百姓(연후이기소능교백성) : 그런 뒤에야 그 능히 하는 바를 가지고

백성을 가르치고

不廢其會節(불폐기회절) : 그 회절을 폐하지 않았습니다

有成事然後(유성사연후) : 성사가 있은 연후에야

治其雕鏤文章黼黻以嗣(치기조루문장보불이사) : 그 조무·문장보불을 다스려서

이를 전했습니다

其順之(기순지) : 사람이 이것에 따른 연후에야

然後言其喪算(연후언기상산) : 그 상산을 밝히고

備其鼎俎(비기정조) : 정조를 갖추고

設其豕腊(설기시석) : 그 시석을 베풀고

修其宗廟(수기종묘) : 그 종묘를 세우고

歲時以敬祭祀(세시이경제사) : 세시로서 제사를 공경히 하여

以序宗族(이서종족) : 종족의 서열을 바르게 했습니다

卽安其居(즉안기거) : 그 거처에 편안하고

節醜其衣服(절추기의복) : 그 의복을 검박하게 하고

卑其宮室(비기궁실) : 그 궁실을 낮게 하고

車不雕幾(차불조기) : 수레는 장식하지 않고

器不刻鏤(기불각루) : 그릇은 조각하지 않고

食不貳味(식불이미) : 먹는 것은 두 가지 맛을 하지 아니해서

以與民同利(이여민동리) : 백성으로 더불어 이를 함께 했습니다

昔之君子之行禮者(석지군자지행례자) : 옛날의 군자는 예를 행함이

如此(여차) : 이와 같았습니다.”

公曰(공왈) : 애공이 말했다

今之君子(금지군자) : “지금의 군자는

胡莫行之也(호막행지야) : 왜 이것을 행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孔子曰(공자왈) : 공자가 말했다

今之君子好實無厭(금지군자호실무염) : “지금의 군자는 재화를 좋아해서 만족함이 없고

淫德不倦(음덕불권) : 음덕이 있어 그칠 줄 모르고

荒怠敖慢(황태오만) : 황태오만해서

固民是盡(고민시진) : 백성의 재력을 고갈되게 합니다

午其衆以伐有道(오기중이벌유도) : 대중의 뜻에 거역해서 유도한 자를 치고

求得當欲不以其所(구득당욕불이기소) : 사욕에 해당되는 것을 얻기를 구하여 그 도리를 가지고 하지 않습니다

昔之用民者由前(석지용민자유전) : 옛날의 백성을 거느리는 자는 전자에 따랐지만

今之用民者由後(금지용민자유후) : 지금의 백성을 거느리는 자는 후자에 따릅니다

今之君子莫爲禮也(금지군자막위례야) : 지금의 군자는 예를 행하지 않습니다.”

 

2

孔子侍坐於哀公(공자시좌어애공) : 공자가 애공를 모시어 앉았다

哀公曰(애공왈) : 애공이 말했다

敢問人道誰爲大(감문인도수위대) : “감히 묻습니다 인도는 무엇을 큰 것으로 합니까?”

孔子愀然作色而對曰(공자초연작색이대왈) : 공자가 초연히 낯빛을 고치고 대답했다

君之及此言也(군지급차언야) : “주군의 말씀이 이에 미친 것은

百姓之德也(백성지덕야) : 백성의 행복입니다

固臣敢無辭而對(고신감무사이대) : 진실로 신은 사양치 않고 대답하겠습니다

人道政爲大(인도정위대) : 인도는 정치를 큰 것으로 합니다.”

公曰(공왈) : 공이 이르기를

敢問何謂爲政(감문하위위정) : “감히 묻습니다 어떤 것을 가지고 정치를 한다골 하는 것입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하기를

政者(정자) : “정치라는 것은

正也(정야) : 바른 것입니다

君爲正(군위정) : 임금이 바르게 하면

則百姓從政矣(즉백성종정의) : 백성이 정치에 따를 것입니다

君之所爲(군지소위) : 임금의 하는 바를

百姓之所從也(백성지소종야) : 백성의 따르는 것입니다

君所不爲(군소불위) : 임금이 하지 않는 것을

百姓何從(백성하종) : 백성이 어떻게 따르겠습니까?”

公曰(공왈) : 공이 이르기를

敢問爲政如之何(감문위정여지하) : “감히 묻습니다 정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하기를

夫婦別(부부별) : “부부는 분별이 있고

父子親(부자친) : 부자는 친함이 있고

君臣嚴(군신엄) : 군신은 엄해야 합니다

三者正則庶物從之矣(삼자정칙서물종지의) : 이 세 가지가 바르다면 모든 사물이 이에 따를

것입니다.”

公曰(공왈) : 공이 이르기를

寡人雖無似也(과인수무사야) : “과인이 비록 무사하나

願聞所以行三言之道(원문소이행삼언지도) : 삼언을 행하는 도리를 알고자 합니다

可得聞乎(가득문호) : 얻어들을 수 있겠습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하기를

古之爲政(고지위정) : “옛날의 정치를 하는 것은

愛人爲大(애인위대) : 사람 사랑하는 것을 큰 것으로 삼았습니다

所以治愛人(소이치애인) : 사람을 사랑하는 길을 다스리는 방법은

禮爲大(례위대) : 예를 큰 것으로 합니다

所以治禮(소이치례) : 예를 다스리는 방법은

敬爲大(경위대) : 공경함을 큰 것으로 합니다

敬之至矣(경지지의) : 공경의 지극함은

大昏爲大(대혼위대) : 대혼을 큰 것으로 합니다

大昏至矣(대혼지의) : 대혼은 공경함의 지극한 것입니다

大昏旣至(대혼기지) : 대혼은 이미 공경함의 지극한 것이니

冕而親迎(면이친영) : 면복을 갖추고 친영하는 것은

親之也(친지야) : 이를 친히하는 것입니다

親之也者親之也(친지야자친지야) : 이를 친하다는 것은 친하게 하는 것입니다

是故君子興敬爲親(시고군자흥경위친) :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공경함을 일으켜서

친하는 일을 합니다

舍敬是遺親也(사경시유친야) : 공경함을 버리는 것은 친함을 버리는 것입니다

弗愛不親(불애불친) : 사랑하지 않으면 친하지 않고

弗敬不正(불경불정) : 공경하지 않으면 바르게 되지 않습니다

愛與敬其政之本與(애여경기정지본여) : 사랑과 공경함은 그 정치의 근본인 것입니다.”

 

3

公曰(공왈) : 공이 말했다

寡人願有言然(과인원유언연) : “과인은 가르침이 있으시기를 원합니다만

冕而親迎不已重乎(면이친영불이중호) : 면복으로 친영하는 것은 너무 무겁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孔子愀然作色而對曰(공자초연작색이대왈) : 공자가 초연히 낯빛을 고치고 대답했다

合二姓之好(합이성지호) : “2성의 좋음을 합하여

以繼先聖之後(이계선성지후) : 선성의 후예를 이어서

以爲天地宗廟社稷之主(이위천지종묘사직지주) : 천지종문사직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君何謂已重乎(군하위이중호) : 어떻게 너무 무겁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公曰(공왈) : 공이 말하기를

寡人固(과인고) : “과인은 고루합니다

不固(불고) : 고루하지 않다면

焉得聞此言也(언득문차언야) : 어떻게 이런 말을 얻어들을 수 있겠습니까

寡人欲問不得其辭(과인욕문불득기사) : 과인이 묻고자 하나 그 말을 얻지 못합니다

請少進(청소진) : 좀 가르쳐 주시기를 청합니다.”

孔子曰(공자왈) : 공자가 이르기를

天地不合(천지불합) : “천지가 합하지 않으면

萬物不生(만물불생) : 만물이 나지 않습니다

大昏(대혼) : 대혼은

萬世之嗣也(만세지사야) : 만세의 계승입니다

君何謂已重焉(군하위이중언) : 주군께서는 어찌해서 너무 무겁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孔子遂言曰(공자수언왈) : 공자가 계속해서 말했다

內以治宗廟之禮(내이치종묘지례) : “안에서는 이것을 가지고 종문에 예를 다스려서

足以配天地之神明(족이배천지지신명) : 천지의 신명에 짝하기에 족하고

出以治直言之禮(출이치직언지례) : 나가서는 직언의 예를 다스려서

足以立上下之敬(족이립상하지경) : 상하의 공경함을 세우기에 족합니다

物恥足以振之(물치족이진지) : 사물의 수치는 이를 일으키기에 족합니다

國恥足以興之(국치족이흥지) : 정치를 하는 것은

爲政先禮(위정선례) : 예를 먼저합니다

禮其政之本與(례기정지본여) : 예는 정치의 근본입니다.”

孔子遂言曰(공자수언왈) : 공자가 마침내 말했다

昔三代明王之政(석삼대명왕지정) : “옛날 3대 명왕의 정치는

必敬其妻子也有道(필경기처자야유도) : 반드시 그 처자를 공경해서 도가 있었습니다

妻也者(처야자) : 아내라는 것은

親之主也(친지주야) : 어버이의 주인입니다

敢不敬與(감불경여) :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子也者(자야자) : 아들이라는 것은

親之後也(친지후야) : 어머니의 후예입니다

敢不敬與(감불경여) : 감히 공경하지 않을 구 있겠습니까

君子無不敬也(군자무불경야) : 군자는 공경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敬身爲大(경신위대) : 몸을 공경하는 것을 큰 것으로 합니다

身也者(신야자) : 몸이라는 것은

親之枝也(친지지야) : 어버이의 가지입니다

敢不敬與(감불경여) :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不能敬其身(불능경기신) : 능히 그 몸을 공경하지 못한다면

是傷其親(시상기친) : 이는 그 어버이를 상하는 것입니다

傷其親(상기친) : 그 어버이를 상한다면

是傷其本(시상기본) : 이는 그 근본을 상하는 것입니다

傷其本(상기본) : 그 근본을 상한자면

枝從而亡(지종이망) : 가지는 따라서 시들 것입니다

三者(삼자) : 이 세 가지는

百姓之象也(백성지상야) : 백성의 본받는 바입니다

身以及身(신이급신) : 몸을 가지고 몸에 미치고

子以及子(자이급자) : 아들 가지고 아들에게 미치며

妃以及妃(비이급비) : 아내를 가지고 아내에 미칩니다

君行此三者(군행차삼자) : 주군께서  이 세 가지를 행하신다면

則愾乎天下矣(칙개호천하의) : 교화가 천하에 미칠 것입니다

大王之道也(대왕지도야) : 이것이 대왕의 길입니다

如此則國家順矣(여차칙국가순의) : 이와 같이 한다면 나라가 잘 다스려질 것입니다.”

 

4

公曰(공왈) : 공이 말했다

敢問何謂敬身(감문하위경신) : “감히 묻습니다 어떤 것을 가지고 몸을 공경한다고 합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했다

君子過言則民作辭(군자과언칙민작사) : “군자가 말을 잘못했어도 백성은 사로 만들고

過動則民作則(과동즉민작칙) : 행동을 잘못했어도 백성은 법칙으로 만듭니다

君子言不過辭(군자언불과사) : 군자의 말하는 것이 사를 그르치지 않고

動不過則(동불과칙) : 행동이 법칙을 그르치지 않는다면

百姓不命而敬恭(백성불명이경공) : 백성이 명령하지 않아도 공경할 것입니다

如是則能敬其身(여시칙능경기신) : 이와 같이 한다면 능히 그 몸을 공경할 것입니다

能敬其身(능경기신) : 능히 그 몸을 공경한다면

則能成其親矣(즉능성기친의) : 능히 그 어버이를 이를 것입니다.”

公曰(공왈) : 공이 말했다

敢問何謂成親(감문하위성친) : “같이 묻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어버이를 이룬다다고

하는 것입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했다

君子也者(군자야자) : 군자라는 것은

人之成名也(인지성명야) : “남이 이루어주는 이름입니다

百姓歸之名(백성귀지명) : 백성이 내게로 돌아옴을

謂之君子之子(위지군자지자) : 이름하여 군자의 아들이라고 한다면

是使其親爲君子也(시사기친위군자야) : 이것을 그 어버이로 하여금 군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是爲成其親之名也己(시위성기친지명야기) : 이것이 그 어버이의 이름을 이루는 것입니다.”

孔子遂言曰(공자수언왈) : 공자가 계속해서 말했다

古之爲政(고지위정) : “옛날의 정치늘 함은

愛人爲大(애인위대) :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큰 것으로 했습니다

不能愛人(불능애인) :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不能有其身(불능유기신) : 그 몸을 보전할 수 없으며

不能安土(불능안토) : 그 몸을 보전할 수 없다면

不能安土(불능안토) : 그 국토에 편안히 살 수 없고

不能樂天(불능락천) : 천명을 즐길 수 없습니다 천명을

不能樂天(불능락천) : 즐길 수 없다면

不能成其身(불능성기신) : 그 몸을 이룰 수 없습니다.”

公曰(공왈) : 공이 이르기를

敢問何謂成身(감문하위성신) : “감히 묻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몸을 이룬다고 하는 것입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하기를

不過乎物(불과호물) : “사물의 도리에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公曰(공왈) : 공이 이르기를

敢問君子何貴乎天道也(감문군자하귀호천도야) : “감히 묻습니다 군자는 무엇 때문에

천도를 귀히 여기는 것입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하기를

貴其不已(귀기불이) : “그 운행하여 그치지 않음을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如日月東西相從而不已也(여일월동서상종이불이야) : 마치 해와 달이 동서로 서로 따라서

그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是天道也(시천도야) : 이것이 천도입니다

不閉其久(불폐기구) : 그 오랜 것을 폐색하지 않음

是天道也(시천도야) : 이것이 천도입니다

無爲而物成(무위이물성) : 무위하면서 만물이 이루어지는 것

是天道也(시천도야) : 이것이 천도입니다

已成而明(이성이명) : 이미 이루어지면 밝게 나타나는 것

是天道也(시천도야) : 이것이 천도입니다.”

公曰(공왈) : 공이 말하기를

寡人憃愚(과인창우) : “과인은 준우하고 사리에 어두우며 민첩하지 못합니다

冥煩子志之心也(명번자지지심야) : 그대는 절실한 말로 내 마음에 새겨 주십시오.”

孔子蹴然辟席而對曰(공자축연벽석이대왈) : 공자가 축연히 자리를 피해서 대답했다

仁人不過乎物(인인불과호물) : “어진 사람은 사물의 도리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孝子不過乎物(효자불과호물) : 효자는 사물의 도리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是故仁人之事親也如事天(시고인인지사친야여사천) : 이런 까닭으로 어진 사람의 어버이를 섬김은 하늘을 섬기는 것같이 합니다

事天如事親(사천여사친) : 또 하늘을 섬기기를 어버이를 검기는 것같이 합니다

是故孝子成身(시고효자성신) : 이렇기 때문에 효자는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公曰(공왈) : 공이 말하기를

寡人旣聞此言也(과인기문차언야) : “과인은 이미 이 말을 들었습니다

無如後罪何(무여후죄하) : 만일 뒷날에 사물의 도리에 벗어나서 죄를 얻게 되는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합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 공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君之及此言也(군지급차언야) : “주군의 말씀이 여기에 미치시니

是臣之福也(시신지복야) : 이는 신의 복입니다.”

 

출처 : 양지
글쓴이 : 양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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