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바보가 되거라

장백산-1 2013. 3. 28. 09:54

 

 

 

                                             바보가 되라/경봉스님

 

 

 

바보가 되라 / 경봉 스님  
   
 
우리 人間을 비롯하여 날짐승· 길짐승 등의 모든 중생은
自己가 지은 業대로 살게끔 되어있다.
  
그런데 짐승들은 業을 받기만 하지만,
사람은 業을 받는 것과 同時에 새롭게 開拓해 가는

能力이 있다.

새는 더워도 깃털을 감싸고 살아야 하지만,
사람은 더우면 옷을 벗어버릴 수가 있다.

비록 모든 人間이 自己의 잘못으로 因해 곤란을 당하고
걱정 근심 속에서 살고 있지만,


한 生覺에 돌이킬 줄 아는 이가 또한 人間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苦痛을 自細히 觀察하면서
돌이켜 볼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한 生覺을 돌이켜 지은 業을
기꺼이 받겠다고 할 때...!

모든 業은 그때 저절로 녹아 내린다.

業障을 녹이는 方法이 한가지 있다.
누가 自己를 보고 ‘잘못한다’고 나무라면


설혹 自己가 잘했다고 하더라도,
“예, 제가 잘못했습니다”하고 절을 한번 하라.
그때가 바로 業障이 녹아질 때다.

잘못했다고 나무라는데 ‘나’라고 하는 것이

가슴에 꽉 차 있으면,
業障이 녹아질 수가 없다.

그만 다 비우고
‘내가 잘못했습니다’라는 한마디와 함께


아무 生覺 없이 절을 할 때,
바로 多劫多生에 지은 罪惡이 막 녹아지는 것이다.


            

『바보가 되거라』中에서

 

                                                           -무진장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