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사회로 가는 길
무엇이 幸福인가
경에 [도적을 가져 자식을 삼는다]는 말씀이 있다.
도적을 자식으로 삼고 그를 소중히 아끼고 재산을 맡긴다면 재산은 마침내
도적의 수중에 돌아가고 본인은 빈털터리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들이 수행에서 허망한 것을 가치로 알고 그를 좇다가 아무것 도 이루지
못하는 것을 경계하시는 말씀이다.
우리는 흔히들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다면 행복하리라고 생각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고서는 아무 소득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일들이란 대개가 그릇된 욕망이거나 허영심이나 게으름의
소망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마음에 깃든 도적의 명령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소망을 을 추구하다 보면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라 불행이 온다.
마땅히 참 자기의 목소리에 따라야 한다. 무엇이 참 자기 인가?
본심이다. 양심의 소리다. 이것이 부처님의 목소리인 것이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좀 괴로운 일이라 하더라도 본심이 명하는 대로 따르고
나면 마음 속에서 [잘했다]하는 떳떳한 기쁨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흔히들 ‘그것이야 말이야 옳지만 워낙 어려운 일이라서 행하기는 어렵다’
고 한다. 참으로 그럴까?
실로는 힘껏 일하고 마음껏 친절을 베풀고, 바다같이 너그럽게 용서하고,
모두에게 감사할 때 우리는 기쁘고 사는 보람을 느끼게 마련이다.
뿌듯한 행복감이 찾아 든다. 괴로운 듯 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행하고 난
기쁨, 그 환희는 말할 수 없다.
편안히 누워있고 만사 뜻대로 돌아간다고 결코 행복하지는 않다.
거기에는 타락만이 따른다. 마치 운동선수가 어려운 적수를 찾아가며
경기를 하면서 향상과 환희가 있고, 등산가가 어려운 코스를 고되게
생각하지 않고 산에 도전하여 시원스런 승리를 맛보는 것과 같이
인생도 이와 흡사하다.
끊임 없는 노력, 즉 깊은 내적 생명의 욕구를 실현하고 밖으로 고난이
깃드는 환경을 이겨나가면서 참된 자기, 즉 불성의 무한력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만일 게으르고 나쁜 생각에 잠겨서 자기에게 있는 무한력을 썩여 버린다면
그 사람은 떳떳하지 못할 뿐 아니라 마음이 괴로운 것이다.
그것은 자기 진면목이 불성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가 은폐되지 않고
시원스레 표현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불성인 본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알찬 열매를 거두어가야 할 것이 아닌가.
불성인 자기에게 충실한 것이 불자다. 여기에 성공과 발전이 있는 법이다.
. <75.>광덕 큰스님 지음 빛의 목소리 p439 – p440 밝은 사회로 가는 길에서,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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