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전하는 오도송 ~ 깨어나라!
소동파거사 오도송
시냇물 소리는 바로 부처님의 장광설(법문)이요
산 색깔 또한 부처님의 청정신이 아니겠는가.
밤 사이 부는 바람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이니
도대체 이 심경을 어찌해야 보여주겠는가.
溪 聲 便 是 長 廣 舌 (계성편시장광설)
山 色 豈 非 淸 淨 身 (산색기비청정신)
夜 來 八 萬 四 千 偈 (야래팔만사천게)
他 日 如 何 擧 似 人 (타일여하거사인)
원효대선사 오도송
첩첩한 푸른 산은 아미타의 굴이요
망망한 큰 바다는 적멸의 궁전이다
靑 山 疊 疊 彌 陀 窟 (청산첩첩미타굴)
滄 海 茫 茫 寂 滅 宮 (창해망망적멸궁)
적인선사 오도송
성품을 끝까지 보았으면 끝난 일이요
법이 허공 같음을 깨우쳤으면 즉 허공이라.
잠잠한 마음이 이 곧 마음이요
고요한 지혜가 이 곧 지혜로다
見 性 之 了 是 了 (견성지료시료)
喩 法 之 空 是 空 (유법지공시공)
默 默 之 心 是 心 (묵묵지심시심)
寂 寂 之 慧 是 慧 (적적지혜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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