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빛이 빛을 어루만지니

장백산-1 2013. 8. 12. 10:36

 

 

 

빛이 빛을 어루만지니 / 민 병련| ‥ 허구의글방 ‥ 
오딧세이 | | 조회 3 |추천 0 | 2013.08.11. 00:27 http://cafe.daum.net/mercylife/3agO/2054

 

 

 
      빛이 빛을 어루만지니 어둠의 깊이는 알 수 없어라. 네가 나에게 들어와서 빛이 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너의 빛으로 가기 위해 너를 어루만질 때 빛은 온 우주를 감쌀 수 있다네. 나를 태워서 너를 밝힐 수 있다면 어둠은 사라지고 광명의 등불은 온 산하를 허허롭게 수놓을 수 있을지니. 채우려 채우려 하지 말게나 남을 채우려 할 때 가슴 깊이에 쌓이는 충만함이여. 그늘을 밀어내고 등불 하나 켜 놓으니 빛이 빛을 어루만지는 등불과도 같아라. 詩 : 민 병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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