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품의 법칙 - - 위대한 사랑의 법칙

 

 

 

이타행을 할 때 마약보다 5배나 강한 뇌내 모르핀이 분비된다

 

아리랑 | 2013.09.03. 13:18   http://cafe.daum.net/gookiksuho/LqV9/774

1880년대 미국의 어느 작은 도시에 여름, 집집마다 방문해서 이것저것을 파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불볕 더욱 속에서 종일 방문 판매를 다녔는데, 하루는 저녁에 되었을 때 너무 지쳤고 배가 고팠습니다. 주머니에는 10센트 동전 하나 밖에는 없었고, 그것으로는 적당한 것을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느 집에 가서는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 그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예쁜 소녀가 나왔습니다. 젊은이는 부끄러워서 배고프다는 말을 못했고, 다만 물 한잔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이 사람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내왔습니다. 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 새로운 힘이 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를 드려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며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는 이 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십 수년이 지난 후 그 소녀는 중병에 걸렸는데 그 도시의 병원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병이었습니다. 다행히 병원의 의사는 큰 도시의 전문의를 불러오면 고칠 수 있다고 했고, 그래서 오게 된 의사는 하워드 켈리(Howard A.Kelly, 1858-1943년) 박사로, 그는 예전에 그 소녀에게 우유 한 잔을 얻어 마셨던 바로 그 젊은이였습니다. 그때 방문 판매를 했던 그 고학생 하워드 켈리는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명문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창설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환자를 보고 한 번에 그녀임을 알아보았고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의료기술을 동원해서 정성껏 그녀를 치료했습니다. 그녀의 질환은 당시의 의술로는 상당히 고치기 힘든 케이스였지만 마침내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치료비 청구서를 보냈습니다. 환자는 엄청나게 많이 나올 치료비를 생각하며 청구서를 뜯었습니다. 그러나 청구서에는 단지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불되었음. -하워드 켈리’   나는 이런 놀라운 일화들을 발견할 때마다 너무 기뻤고 또 다른 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것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이런 기막힌 일들이 무수히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나도 그런 일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바람에 마음이 설레었었죠.   봉사 활동을 하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는 노인들보다 더 健康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또 《뇌내 혁명》이라는 책을 보면, 인간이 이타심을 갖고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베푸는 삶을 실천할 때 마약보다 5배나 강한 뇌내 모르핀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접할 때면 매번 마음이 흐뭇하면서도 묘한 감동이 일었습니다.   혹시 ‘테레사 효과’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테레사 효과란 다른 이의 선행을 보는 것만으로도 체내에 면역 호르몬이 증가하고 심리적 안정이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선행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까지 평화롭고 따뜻해지는 것이죠.   이런 베풂의 효과를 접할 때마다 무척 기뻤지만, 하지만 그 때문에 내 현실이 금방 바뀐 것은 아니었습니다. 現實的인 여러 苦痛을 이겨내기 위해선 상당한 忍耐가 필요했고, 마음속에 내재해 있던 답답함과 갈등도 금방 사라지진 않았지요. 하지만 나는 예전과 달리, 그때마다 세상을 원망하고 자신을 한탄하기보다, 그것을 나 자신에 대한 수용과 사랑의 기회로 삼았고, ‘반드시 베풂의 법칙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반복했습니다.   ‘베풂을 법칙을 실천하면 삶의 모든 면이 좋아진다는 것’, 그런 확고한 삶의 신념이 있었기에 현실적 어려움에 덜 흔들리게 되었고, ‘삶은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삶을 對하는 方式을 바꾸는 것뿐이다.’라는 믿음 아래, 베풂의 작은 실천을 따라 내 내면이 조금씩 바뀌어 갔고, 내면이 바뀌어 갈수록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서서히 變化가 왔습니다. 좋은 일들이 점점 더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흐름을 타고 나는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죠. 그리고 그것은 좋은 循環을 계속해서 만들어냈습니다.   나는 그때 이후 지금껏 ‘다른 이를 잘되게 하는 것이, 곧 내가 잘 되는 길이다.’라는 말을 나의 절대적인 행동 지침으로 삼았으며, 모든 것은 하늘에 맡기고 결과는 뒤돌아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누고 베푸는 것에만 神經을 쓸 뿐, 다른 이가 나에게 어떻게 하는가는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關係에서 마음이 더 便해지더군요. 그런 내 마음의 확고한 기준은 무엇보다 ‘좋은 만남과 좋은 관계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냈고, 그것은 다시 내 마음을 평화롭고 풍요롭게 만들었죠.   삶은 자신의 내면이 비춰진 거울이라는 운외옹의 말씀은 분명 절대적인 삶의 진리였습니다. 그렇게 1년이 조금 지나서 지금의 아내(운외옹의 손녀)를 만날 수 있었고, 몇 권의 저서와 강연으로 수입도 점차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타고 4년 후엔 교수에 임용되어 모든 것이 더 안정적으로 바뀌었죠.   나는 베풂의 법칙을 적극 실천하는 이는 반드시 運이 좋아진다는 운외옹의 말씀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매우 현실적인 지혜이며, 온 세상에 행복의 빛을 드리우는 위대한 사랑의 법칙이자, 자연과 생명의 고귀한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섭리를 따르는 사람은 ‘하늘’이 그를 반드시 도울 것입니다. 모든 길이 하나로 만나는 우리 삶의 궁극적 지향점은 사실 이것뿐이니까요.”   - <베풂의 법칙>(김주수 지음/ 비움과소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