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스크랩] 유마경 불국품 2 - 삼전법륜 참고

장백산-1 2013. 9. 15. 10:39

그 때 비야리성에 장자의 아들 보적(寶積)이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爾時 毘耶離城 有長者子 名曰 寶積 이시 비야리성 유장자자 명왈 보적)

 

그는 5백 명의 장자의 아들과 함께 저마다 7보(寶)로 꾸민 일산(日傘)을 받쳐 들고, (與五百長者子 俱持七寶蓋 여오백장자자 구지칠보개)

 

부처님께서 계신 곳을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 아래 엎드려 예배하고 들고 온 일산을 모두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來詣佛所 頭面禮足 各以其蓋 共供養佛 래예불소 두면예족 각이기개 공공양불)

 

부처님께서는 그의 위신력으로 일산들을 합쳐 하나로 만들었고, 그것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모두 덮었다(佛之威神 令諸寶蓋 合成一蓋 遍覆三千大千世界 불지위신 영제보개 합성일개 편부삼천대천세계)

 

그리하여 이 세계의 드넓은 모습이 그 안에 모두 나타났다.(而此世界廣長之相 悉於中現 이차세계광장지상 실어중현)

뿐만 아니라(又此 우차)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수미산(諸須彌山)과 설산(雪山)·목진린타산(目眞隣陀山)·마하목진린타산(摩詞目眞隣陀山)·향산(香山)·보산(寶山)·금산(金山)·흑산(黑山)·철위산(鐵圍山)·대철위산(大鐵圍山)과 대해(大海)와 강물[江河]과 냇물[川流]과 샘물[泉源], 그리고 해와 달과 성신(星辰)·천궁(天宮)·용궁(龍宮), 그 밖의 다른 온갖 신(神)들의 궁전이 모두 그 7보의 일산 안에 나타났다.(悉現於寶蓋中 실현어보개중)

 

또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과 그 부처님들이 법을 설하는 것도 7보의 일산 안에 역시 나타났다.(又十方諸佛 諸佛說法 亦現於寶蓋中 우시방제불 제불설법 역현어보개중)

 

그 때 모든 대중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보고는 아직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이라 찬탄하였으며,(爾時 一切大衆 覩佛神力 歎未曾有 이시 일체대중 도불신력 탄미증유)

 

합장하고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그들은 부처님의 얼굴을 우러러보며 눈을 떼지 못하였다.(合掌禮佛 瞻仰尊顔 目不暫捨 합장예불 첨앙존안 목불잠사)

 

이 때 장자의 아들 보적이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게송을 읊었다.(長者子寶積 卽於佛前 以偈頌曰 장자자보적 즉어불전 이게송왈)

 

맑은 눈 길고 넓기가 푸른 연꽃 같고(目淨修廣如靑蓮 목정수광여청련)

마음은 맑아 온갖 선정 다 닦으셨고(心淨已度諸禪定 심정이도제선정)

오래도록 쌓은 정업은 헤아리기 한량이 없어(久積淨業稱無量 구적정업칭무량)

중생을 인도하시되 적멸법으로 하기에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導衆以寂故稽首 도중이적고계수)

 

이미 보니 큰 성인께서 신비한 교화의 힘으로(旣見大聖以神變 기견대성이신변)

시방의 한량없이 많은 나라들을 널리 드러내시고(普現十方無量土 보현시방무량토)

그 가운데서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 펴시니(其中諸佛演說法 기중제불연설법)

거기서 남김없이 모두 다 보고 듣사옵니다.(於是一切悉見聞 어시일체실견문)

 

위대한 법왕의 법력은 군생을 다 뛰어 넘어 (法王法力超群生 법왕법력초군생)

항상 가르침을 모두에게 베푸시오며(常以法財施一切 상이법재시일체)

온갖 법상을 바르게 분별하시나(能善分別諸法相 능선분별제법상)

제일의에 있어서는 움직임이 하나도 없으십니다.(於第一義而不動 어제일의이부동)

이미 제법에 자유자재하시니(已於諸法得自在 이어제법득자재)

때문에 이 법왕께 머리 숙여 절하네.(是故稽首此法王 시고계수차법왕)

 

"제법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지만 (說 法不有亦不無 설 법불유역불무)

인연으로 인하여 제법이 생기며, (以因緣固諸法生 이인연고제법생)

나라는 실체도 없고 짓는 자도 없고 받는 자도 없지만 (無我無造無受者 무아무조무수자)

선악의 업은 없어지지 않는다" 설하시네. (善惡之業亦不亡 선악지업역불망)

 

처음 보리수 아래서 마왕을 항복하시고 (始在佛樹力降魔 시재불수역항마)

감로의 열반(멸)을 얻어 깨달음 이루시었으니 (得甘露滅覺道成 득감노멸각도성)

이미 마음엔 분별이 없고 느낌과 느낌이 흘러가는 것도 없어서 (已無心意無受行 이무심의무수행)

모든 외도를 다 항복 받음이로다. (而悉摧伏諸外道 이실최복제외도)

세번 법륜을 세계에 굴리시니 (三轉法輪於大千 삼전법륜어대천)- 삼전: 視 이치를 보여주고, 勸 권하고,證 권을 증득함

그 법의 바퀴가 본래부터 항상 청정하고 (其輪本來常淸淨 기륜본래상청정)

천인과 사람이 진리를 구하매 이것으로써 증거가 되었으니 (天人得道此爲證 천인득도차위증)

3보가 이로써 세간에 나타내시네. (三寶於是現世間 삼보어시현세간)

이 묘법으로써 뭇 중생 제도하시니 (以斯妙法濟群生 이사묘법제군생)

한 번 받으면 물러남 없이 항상 열반에 들어 (一受不退常寂然 일수불퇴상적연)

늙음과 질병과 죽음을 제도하는 큰 의왕이시여.(度老病死大醫王 도노병사대의왕)

법의 바다, 덕이 한량없는 부처님께 마땅히 예배합니다.(當禮法海德無邊 당례법해덕무변)

 

헐뜯거나 칭찬함에 움직이지 않음은 수미산 같고 (毁譽不動如須彌 훼예부동여수미)

착한 사람과 착하지 않은 사람에게 한결같이 자비로우며(於善不善等以慈 어선불선등이자)

심행이 평등함은 허공과 같아 (心行平等如虛空 심행평등여허공))

누가 이런 인간 가운데 보배에 대한 소문을 듣고 경배하지 않으리. (孰聞人寶不敬承 숙문인보불경승)

 

지금 세존께 이 조그만 일산을 바치오니 (今奉世尊此微蓋 금봉세존차미개)

그 안에 삼천대천 세계와 (於中現我三千界 어중현아삼천계)

온갖 천신과 용신이 사는 궁전과 (諸天龍神所居宮 제천용신소거궁)

건달바 그리고 야차까지 나타내시네. (乾달婆等及夜叉 건달바등급야차)

 

다 보니 세간의 모든 소유는 (悉見世間諸所有 실견세간제소유)

10력(力)과 대 자비로 이 화변을 나타내시어 (十力哀現是化變 십력애현시화변)

중생들이 보고는 희유(稀有)한 일이라 부처님 찬탄하니 (衆覩希有皆歎佛 중도희유개탄불)

이제 나는 삼계의 으뜸이신 분에게 경배합니다. (今我稽首三界尊 금아계수삼계존)

 

대성이시고 법왕이신 부처님은 중생들의 귀의하는 바라 (大聖法王衆所歸 대성법왕중소귀)

맑은 마음으로 부처님 뵙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네. (淨心觀佛靡不欣 정심관불미불흔)

각각 세존이 자기 앞에 있는 것으로 보나니 (各見世尊在其前 각견세존재기전)

이는 신비한 힘이며 특수한 법이다.(斯則神力不共法 사즉신력불공법)

 

부처님은 한 음성으로 법을 설하시지만 (佛以一音演說法 불이일음연설법)

중생은 제 허물[類]따라 각각 이해를 얻어서 (衆生隨類各得解 중생수류각득해)

모두들 세존의 그 말씀 각자 자신에게 딱 맞는 것으로 여기니 (皆謂世尊同其語 개위세존동기어)

이는 부처님의 위신력이고 누구와도 견줄수 없는 특수한 법이다.(斯則神力不共法 사즉신력불공법)

 

 

부처님은 한 음성으로 법을 설하시지만 (佛以一音演說法 불이일음연설법)

중생은 저마다의 이해하는 바를 따라서 (衆生各各隨所解 중생각각수소해)

모두 받아들이고 행하며 그 이익 얻으니 (普得受行獲其利 보득수행획기리)

이 또한 부처님의 위신력이고 누구와도 견줄수 없는 특수한 법이다.(斯則神力不共法 사즉신력불공법)

 

부처님은 한 음성으로 법을 설하시지만 (佛以一音演說法 불이일음연설법)

어떤 이는 두려워하고 어떤 이는 기뻐하며 (或有恐畏或歡喜 혹유공외혹환희)

어떤 이는 염려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의혹을 끊으니 (或生厭離或斷疑 혹생염리혹단의)

이 또한 부처님의 위신력이고 누구와도 견줄수 없는 특수한 법이다.(斯則神力不共法 사즉신력불공법)

 

10력(力)을 대정진하시고 (稽首十力大精進 계수십력대정진)

이미 무소외를 얻으신 분께 경배합니다. (稽首已得無所畏 계수이득무소외)

불공법에 머무시는 분께 (稽首住於不共法 계수주어불공법)

일체의 대도사에게 경배합니다. (稽首一切大尊師 계수일체대존사)

 

온갖 속박을 끊으신 분 (稽首能斷諸結縛 계수능단제결박),

이미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신 분께 경배합니다. (稽首已到於彼岸 계수이도어피안)

온갖 세간의 중생을 제도하시는 분, (稽首能度諸世間 계수능도제세간)

생사의 길을 영원히 떠나신 부처님께 경배합니다. (稽首永離生死道 계수영리생사도)

 

중생의 오가는 모습을 모두 다 아시고 (悉知衆生來去相 실지중생래거상)

훌륭히 제법으로부터 해탈하셨으며 (善於諸法得解脫 선어제법득해탈)

세간에 집착하지 않기를 마치 연꽃같이 하시고 (不着世間如蓮華 불착세간여연화)

항상 공적을 행하시네. (常善入於空寂行 상선입어공적행)

온갖 사물의 법상에 통달하며 걸림이 없어 (達諸法相無罣碍 달제법상무가애)

허공이 의지하는 바가 없는 것과 같은 분께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稽首如空無所依 계수여공무소의)

 

 

 

 

 

출처 : 지도무난 유혐간택
글쓴이 : comprehensi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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