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한국의 美 --- 장독대

장백산-1 2013. 10. 15. 00:37

 

 

 

 

 

한국의 장독대|서화(書畵)
유당 || 조회 6 |추천 0 | 2013.10.14. 12:35 http://cafe.daum.net/yourhappyhouse/GQaR/866

한국의 美- 장독대(제1부)     
 



   

 

   흙으로 만들어진 점에 있어서
    장독대와 난 형제 같은 따뜻한 情을 느낀다
    차이가 난다면

    우린 움직일 수 있는 생명이 있고
    장독대는 움직일 수 없다는 점 뿐이다

    오만한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알고 있다
    모든 것을 忍耐하는 장독들도 숨을 쉰다는 事實을..

    어쩌면 그 장독들은 우리 보다도
    더 단련되고 自己 犧牲을 배운 得道의 자리에 올라

    언제나 겸손하고 默言하며
    人間을 위하여 自身의 欲望을 버린 채,
    가슴 가득히
    짠 소금물과 메주를 머금고 四季를 참고 삭히며
    ....말없이 布施(보시)를 한다는 것을....

 




    지금은 점점 우리의 고향 마을에서 사라지고 없고,

    宗宅이나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風境이지만

    어머님의 냄새가 묻어나는 고향의 정취입니다.

    겨울철에 소여물을 끓이는 가마솥에 콩을 삶아서,

    디딜방아에서 으깬 다음,

    둥근 틀에 삼베 보자기를 넣고,

    그리고 으깬 콩을 넣고 발로 밟아서
    볏짚으로 만든 끈으로 묶어서 안방 시렁에

    주렁주렁 메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삶은 콩으로도 먹고,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고 딱딱해지면 ,

    손톱으로 하나하나 때어내서 먹으면 참 맛이 있었습니다.



 


    봄이던가요?,
    된장을 담그기 위해 커다란 옹기 단지를 씻은 후,

    한쪽에서는 넓은 질그릇에 소금을 풀어 간을 조절하였습니다.

    그 때 어머니는 달걀로 소금의 농도를 경험으로 측정하였습니다 .

    독에 넣은 메주에 소금물을 붓고,

    그 위에 고추와 숯 덩이를 몇 개 넣고

    삼베나 무명 보로 덮어서 보관하였습니다.

    또 세월이 지나 간장이 완성되면
    커다란 가마솥에 간장독에서 퍼낸 간장 물을 달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간장을 만들었지요.
    구수한 냄새가 동네를 감싸고...,

    이윽고 일년 먹을 반찬이 마련된 셈입니다.
    간혹 어떤 때는 보관에 문제가 있어서,

    여름에 된장 단지에 구더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어머니들은 된장을 끓일 때 ,

    호박잎을 덮어 구더기가 호박잎에 올라가면 버린 후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위생상 문제도 되겠지만, 
아무 탈 없었습니다.

    아마 모든 것이 오염되지 않은 시절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한국 사람들은 김치와 된장을 먹어야 합니다.

       젊어서 안 먹어도 나이 들면 찾게 되는 것이

       우리의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간장등 발효식품이 아닐까요?.

       김치는 이제 세계의 음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한국 발효식품인

       된장도 건강을 중시하는 세계인들에게 곧 어필하리라 믿습니다.


      




 
2)

 

 

 

 

     아름다움은 보편성인가 또는 주관적인 문제인가?

     단정 짓기는 의견이 있겠지만,

     난 보편성80%  + 주관적 20%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은 많은 부분에 있어,

     思想的 文化的 宗敎的  배경이 달라도

     서양에서 아름다운 것은 동양인들도 그렇게 느끼며 아름답다고 말한다.

     反對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경우는 아니다.

     어떤 작품이나 조각을 보고

    “Wonderful"을 연호하는 국가와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촌스럽다”, “ 이상하다” 등으로 단지 호기심 어린 감정만 가지고

     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美는 어떻게 定義를 할 것인가?.

     이런 말로 대신하면 어떨까 한다.


    “原理는 共通이지만 技術은 各者이다”

     이 말은 世上을 運營하는 自然의 法則은 '하나' 이지만,

     그  自然의 法則을 利用하여 만든 題品은

     各者의 技術에 따라 千差萬別이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서도 평가가 달라진다.


     結論的으로 韓國文化의 美는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지도 모른다.

     예술가가 자신의 새로운 작품을 위하여 魂神의 노력과 精神을 투입하고,


     技術者나 技能人이 自身의 뛰어난 題品을 위하여

    晝夜로 일하고 있는 단계 같은 것.


     그만큼 다듬고 발굴하여

     보편성 80%가 미달하면 주관적 20%를 극대화 하면

     世上의 美로 誕生하게 된다.

 

 

 

 

    

 

     장독대는 한국민의 衣食住에서 잊을 수 없는 必須要件의 物件이다.

     서민적이고 소탈하면서도 그러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였던 ,

     손때 묻은 애용품이 아닐 수 없다.


     간장과 된장 고치장을 담고

     그러다가 금이 간 것은 베 헝겊으로 풀로 붙이거나 철사로 동여 메어

     보리나 밀가루를 저장하는 그릇으로 사용하였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다.

     엿을 보관 하거나 혼자 먹기 위하여 밀가루 단지나 쌀독에 숨겼던 경우를..

     그러다가 약삭빠른 형제 고양이이게 도둑맞았던 경험을...

 

 

    

 

     숨을 쉰다는 장독대

     시골동네 초가집 뒤뜰에 다소곳이 있는 정갈한 모습이나,

     양반집 대가에 정돈된 것이나

     사부대중의 구도를 위한 사찰의 거대한 장독대의 모습이나

     최근의 상업적인 된장 생산을 위한 군집의 모습이나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든


     어느 것이나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반드시 숨어있는 한국의 美가 존재 한다.

 

 

 

 


3)
 

 

 

     장독대 같은 이런 모습들도 우리들의 美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生活에 便利性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외양에서는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場所나 主人들의 趣向에 따라 조금씩 분위기가 다르다.


     이런 간단한 일에서도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주인이나 안방마님의 고결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을 것 이다.


     별도의 재료 없이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들 속에 숨어 있는 착한 心性이고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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