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수행은 언제나 '마음'에서 시작된다

장백산-1 2014. 5. 13. 02:34

 

 

 

관세음보살 염불수행|깨어있기-정념

 

 

 

[사진 : 인도 마날리에서 5,000고지를 넘어 15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할 수 있는 라다크 가는 길,

  길 밖으로 이 멀고 높고 험한 길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보인다]

 

 

 

 

그동안 우리들은 불교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몇 시간이고 앉아서 좌선 할 수 있어야 하고,

기도를 하기 위해 108배, 1080배, 3000배를 하기 위한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육신을 혹사 시켜야 한다는, 아니면 정신을 혹사시켜야 한다는

'수행'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불교를 너무 멀게만 느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이러한 모든 분별심에서 자유로와 집시다.

모든 것을 마음에서 텅~ 비우고 새롭게 '수행'을 쌓아 봅시다.

수행은 어렵다는 고정관념부터 놓아 버리시기 바랍니다.

특정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수행이라는 편견도 비워 버리세요.

 

 

이제 법우님은 수행을 시작합니다.

수행은 언제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오직 바로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가만히 바라보십시오.

항상 현실에 충실하셔야 합니다.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내 마음에 의식을 집중하십시오.

문득 문득  이런 저런 마음이 일어남을 봅니다.

화나는 마음, 질투하는 마음, 탐욕스런 마음, 복잡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내면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마음이라도 가만히 觀察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찰한 일어난 그 '마음'에 대한 집착을 비워버리세요.

 

 

그저 있는 그대로 분별심 없이 바라보시면 됩니다.

그랬을 때 일어난 그 마음은 이내 고요히 텅~ 비워 지게 됩니다.

순간 순간 올라오는 마음이 텅~비워져서 그대로 놓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放下着입니다.

 

 

바로 이것이 수행입니다.

어떤 마음이라도 턱 놓아버릴 수 있다면...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면

우리 마음에는 더 이상 괴로움이란 있지 않습니다.

 

 

괴로움의 주체는 바로  '나'  '내 마음' 이기에 그렇습니다.

'나'  '내 마음'에 집착하지 않아  그 마음이 텅~비워진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우리의 마음은 이내 평온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 분별심 없이 매 순간 일어나는 마음을 관찰하여 놓아버리기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래서 불보살님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염불인 것입니다. 방하착 염불수행인 것입니다.

 

 

순간 순간 올라오는 마음에 대고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면 올라오는 그 마음을 비울 수 있습니다.

 

 

괴로움이 있을 때에도  그 괴로운 마음에 대고 '관세음보살...'

몸이 아플 때에도 그 아픈 마음에 대고 '관세음보살....'

일을 시작할 때에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밝은 염불 속에  쌓여있던 업장이 녹아 없어질 것입니다.

이내 마음은 밝아질 것입니다.

 

 

언제나 '관세음보살' 염불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바로  생활 속에 마음이 깨어있는 당당한 수행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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