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이 일체 만법을 들이고 냄을 어찌 알았으랴
自性이 一切 萬法을 들이고 냄을 어찌 알았으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와서 어디서 왔는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저냥 살다가, 가끔은 즐거움도 있겠지만 고통과 눈물 속에서 살다가 그만 가버리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생각해보면 참 허망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잠시 잠깐의 인생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사는 게 바로 사는 것인지 그것조차도 모르고 산대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예전에 육조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自性이 本來 스스로 淸淨함을 어찌 알았으랴. 自性이 本來 스스로 如如함을 어찌 알았으랴. 自性이 一切 萬法을 들이고 냄을 어찌 알았으랴.
내 마음의 性稟은 그렇게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性稟에 一切 萬法이 갖춰져 있고, 갖춰졌을 뿐 아니라 내 마음의 性稟 스스로 萬法을 들이고 내는 道理가 있습니다. 이 말은 좀 어렵게 들리겠지만 잘 새겨 두셔야 합니다.
宇宙라는 三千大千世界의 根本은 바로 내 마음의 根本과 直結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天地의 根本이 내 마음의 根本이고, 太陽의 根本도 내 마음의 根本이고, 森羅萬象도 根本에서는 내 마음과 直結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比維해 봅시다. 巨大한 自家 發電所가 있고 그곳에서 發電되는 電力이 집집마다 가설이 되어 있다고 말입니다. 發電所를 宇宙의 根本이라고 한다면 내 집의 電氣는 나의 根本입니다. 발전소의 전기나 내 집의 전기나 電氣는 다 같은 電氣이며 電氣線으로 다 가설이 되어 있으니까 모두 直結 되어 있는 것입니다. 電話에 비유해도 됩니다. 모든 전화는 전화국을 통해서 다 連結이 됩니다.
그와 같이 여러분들 마음의 根本은 宇宙 全切의 根本과와 連結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의 根本에서 一切 萬法이 다 들고 나며 내 마음의 根本은 時間 空間에 拘碍 없이 如如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내 마음의 根本은 宇宙 구석구석 어디를 活步해도 걸리지 않고, 저 微物에서 별성에 이르기까지 어떤 막힘도 없이 自由自在로 드나 들어도 드나 든 사이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육조 스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우리 마음의 根本 道理인데, 여러분들이 바로 이 마음의 道理를 아셔야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이며, 어떻게 사는 게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ㅡ 대행선사 <삶은 苦가 아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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