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찬대사 신심명
신심명(信心銘)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
단막증애 통연명백(但莫憎愛 洞然明白)
道에 이르는 길은 어렵지 않으니 다만 兩極端의 선택을 피하라.
싫어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으로 나뉘지만 않으면 명백히 도(道)가 드러나리라.
종교의 같음과 다름을 떠나 한번쯤 읽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淨化되는 주옥같은 내용입니다.
김홍경선생님께서 강의에서 늘 인용하시는 구절이기도 하고요. 기왕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신심명 전문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無敎이며, 어떤 종교에 대한 偏向이나 偏見은 없습니다.
다만 종교를 個人의 利益追求를 위한 道具로 사용하는 사기꾼 중, 사기꾼들을 비판할 뿐입니다.
모든 종교는 人間의 虛弱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方便일 뿐입니다. 진정으로 믿고 깨닫는다면 宗敎라는
方便의 굴레는 강을 건넌 후의 배와 같아서 버려야 할 무거운 짊일 뿐입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불필요한 사족을 끝냅니다.
* 승찬대사(僧璨大師 ? ~ 606) ; 달마대사의 3대 법손(法孫)
신심명(信心銘)은 삼조 승찬대사가 저술한 146사언절구 584자로 되어있는 글이다.
道를 向해 나아가는 길을 40대대(四十對對)로 갖추어 설명한다.
대대(對對)란 곧 싫어함 좋아함(憎愛). 거스름과 따름(逆順), 옳고 그름(是非), 生死, 生滅, 往來, 主客,
善惡, 高低, 陰陽, 始終, 健病, 美醜, 心身, 智愚, 信疑, 等等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一切의 相對 槪念이다.
간단한 法門이지만 대대(對對)의 兩邊을 여윈 中道法으로 선(禪) 교(敎)를 統合한 불교의 根本 思想이다.
팔만대장경의 심오한 방편의 佛法道理와 1천7백 公案의 격외도리(格外道理)를 包含하는 唯一無二한
글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 <信心銘>은 삼조(三祖)스님께서 우리가 처음 發心할 때로부터 마지막 究竟 成佛할 때까지 가져야 하는 信心에 대해서 남겨 놓으신 사언절구(四言絶句)의 시문(詩文)입니다.
이 <신심명>에 있어서 신(信)은, 곧 믿음이 보통의 신(信), 믿음이 아니라 신, 해, 오, 증(信解悟證) 全切를
貫通하는 신(信), 믿음입니다. 글 전체는 4언절구(四言絶句)로 해서 146구 584자로 되어 있는 간단한 글이지만, 팔만대장경의 심오한 敎法道理와 천칠백 公案의 격외도리(格外道理)전체가 이 글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모두들 평(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佛敎 思想史에 있어서 重要한 位置를 차지하고 있는 信心銘의 根本 골자가 무엇인가 하면
글 全切가 모두 兩邊을 여읜 중도(中道)에 입각해 있다는 것입니다.
信心銘 본문
1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道에 이르는 길은 어렵지 않음이니. 다만 分別하여 選擇하는 마음을 피하기만 하면 된다.
2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 통연명백
다만 싫어하고 좋아하는 두 마음으로 나뉘지만 않으면 道는 명백하게 드러나니라.
3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
道는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지나니
4 欲得現前 莫存順逆 욕득현전 막존순역
道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마음에 따름順과 거슬림逆을 두지 말라.
5 違順相爭 是爲心病 위순상쟁 시위심병
어긋남(違)과 따름(順)이 서로 다툼은 이는 마음에 병이 됨이니
6 不識玄旨 徒勞念靜 부식현지 도로염정
玄妙한 뜻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공연히 生覺만 고요히 하려 하도다.
7 圓同太虛 無欠無餘 원동태허 무흠무여
道는 둥글기가 큰 虛空과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거늘
8 良由取捨 所以不如 양유취사 소이부여
취하고 버림으로 말미암아 그 까닭에 道는 如如하지 못하도다.
9 莫逐有緣 勿住空忍 막축유연 물주공인
세간의 인연도 따라가지 말고 출세간의 無我法(空性)에도 머물지 말라.
10 一種平懷 泯然自盡 일종평회 민연자진
한 가지를 바로 지니면 저절로 사라져 道는 스스로 드러나리라.
11 止動歸止 止更彌動 지동귀지 지갱미동
움직임을 그쳐 그침에 귀의하면 그침이 다시 큰 움직임이 되나니
12 唯滯兩邊 寧知一種 유체양변 영지일종
마음이 오직 兩邊에 머물러 있거니 어찌 한 마음임을 알 건가.
13 一種不通 兩處失功 일종부통 양처실공
한 마음에 통하지 못하면 양변에 머물러 있는 마음 모두 공덕을 잃으리니
14 遣有沒有 從空背空 견유몰유 종공배공
마음이 있음을 버리면 있음에 빠지고 空함을 따르면 空함을 등지느니라.
(우리가 世上 現象이 거짓으로 있다고 하여(假有) 버리려하고, 現象의 裏面에 있는 本質의 世界를
참된 것 (眞空)이라 하여 取하려고 한다면 現象과 本質이 融合하여 일어나고 있는 調和로운 세계(中道)
인 實相을 忘覺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15 多言多慮 轉不相應 다언다려 전부상응
말이 많고 生覺이 많으면 더욱 더 상응치 못고 돌 뿐이요
16 絶言絶慮 無處不通 절언절려 무처부통
말이 끊어지고 生覺이 끊어지면 道가 通하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17 歸根得旨 隨照失宗 귀근득지 수조실종
根源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비춤을 따르면 根本을 잃나니
18 須臾返照 勝脚前空 수유반조 승각전공
잠깐 사이에 마음 속으로 돌이켜 비춰보면 앞의 공(空)함보다 뛰어남이라
(잠깐 동안에 마음을 안으로 돌이켜 비춰보고 自性을 바로 깨치면 '공(空)하니 空하지 않느니'한 것이
모두 다 소용없는 꿈 같고 그림자 같은 소리라는 뜻입니다.)
19 前空轉變 皆由妄見 전공전변 개유망견
앞의 공(空)함이 變化하면서 돌아간다는 소리는 모두 망견(妄見) 때문이니
(虛空이 어떻게 옮겨 變하고 돌 수 있겠습니까? 空함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하게 된 理由는 모두 다
生滅心인 煩惱妄想 虛想 幻想으로 가득찬 중생의 망견(妄見)때문이며 진공(眞空)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20 不用求眞 唯須息見 부용구진 유수식견
애써서 참나를 찾으려 하지 말고 오직 망령된 견해만 쉴지니라.
(일체 중생은 부처님과 같은 자성청정(自性淸淨)한 진여(眞如)의 本性을 본래부터 다 갖추고 있어서
본래 가지고 있는 本性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여자성(眞如自性)을
보지 못하는 까닭도 망견(妄見)이 本性을 가려서 보지 못하는 것이니, 妄見만 쉬어버리면 眞如自性을
애써 달리 구하려고 하지 않아도 眞如本性 如來가 스스로 드러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21 二見不住 愼莫追尋 이견불주 신막추심
마음이 두 가지 見解에 머물지 말고 삼가 쫓아가 찾지 말라.
22 縡有是非 紛然失心 재유시비 분연실심
마음이 잠깐이라도 시비를 일으키면 어지러이 본마음(眞如本性)을 잃으리라.
23 二由一有 一亦莫守 이유일유 일역막수
두 마음은 하나의 마음에 緣由해서 말미암아 있음이니 그 한마음 마저도 지키지 말라.
24 一心不生 萬法無咎 일심부생 만법무구
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우주만물이 허물 없느니라.
25 無咎無法 不生不心 무구무법 부생부심
허물이 없으면 法/宇宙萬物도 없고, 法/宇宙森羅萬象萬物이 생겨나지 않으면 마음도 생겨남이 없음이라.
(한 生覺 마음도 생겨나지 않으면 허물도 없고 法/存在/對相/六境도 없다는 말입니다.)
26 能隨境滅 境逐能沈 능수경멸 경축능침
六根인 主觀은 對相/宇宙萬物/六境를 따라서 消滅하고 對相은 主觀인 육근을 따라 숨어버린다.
(능(能)은 육근/주관을, 경(境)은 육경/객관을 말합니다. 주관이니 객관이니 하는 나누는 마음이
남아 있는 한 모두가 병통이라는 말입니다.)
27 境由能境 能由境能 경유능경 능유경능
육경/객관은 육근/주관으로 말미암아 육경/객관이요 육근/주관은 육경/객관으로 말미암아 주관이니
28 欲知兩段 元是一空 욕지양단 원시일공
양단인 육경/객관과 육근/주관을 알고자 하는냐 그 둘이 元來 하나의 空이니라.
29 一空同兩 齊含萬象 일공동양 제함만상
하나의 空은 兩段인 육근 육경과 동일한 것으로 우주삼라만상을 다 함께 포함한다.
(육근/주관과 육경/객관이 하나고 그 하나가 바로 둘인 육근/주관과 육경/객관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공(空)이라 해서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바탕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30 不見精錘 寧有偏黨 부견정추 영유편당
마음의 세밀하고 거칠음을 보지 못하거니 어찌 주객에 치우침이 있겠는가.
31 大道體寬 無易無難 대도체관 무이무난
시작도 끝도 없는 無邊廣大한 道/본래마음는 本體가 넓고 넓어서 쉬움도 없고 어려움도 없거늘
32 小見狐疑 轉急轉遲 소견호의 전급전지
좁은 견해의 마음으로 여우같은 의심을 내면 마음이 급하게 서둘러지고 더욱 더디게 돌아간다.
33 執之失度 必入邪路 집지실도 필입사로
마음이 집착하면 법도를 잃음이라 반드시 삿된 길로 접어들고
34 放之自然 體無去住 방지자연 체무거주
마음에 집착을 놓아 버리면 저절로 본래로 되어 本體(본래마음)은 가거나 오거나 머무름이 없도다.
35 任性合道 逍遙絶惱 임성합도 소요절뇌
自性이 道와 合一해버리면 마음이 소요하여 번뇌망상이 끊기고
36 繫念乖眞 昏沈不好 계념괴진 혼침부호
마음이 번뇌망상, 생각에 얽매이면 참나/본래마음과 어긋나고 혼침(昏沈)되어 좋지 않느니라.
37 不好勞神 何用疎親 계념괴진 혼침부호
精神 마음을 피곤하게 함은 좋지 않은데 어찌 멀고 가까운 마음을 쓸 것인가.
38 欲趣一乘 勿惡六塵 욕취일승 물오육진
一乘으로 나가고자 하거든 육진(六塵)을 싫어하지 말라.
(無上大道를 成取하려거든 六根/主觀의 對相인 六塵/六境/名色을 멀리하지 말며 싫어하지도 말라는
말입니다. 衆生의 六根/主觀이 對相/六塵/六境/名色에 執着心을 가지면 六塵이 되고 눈 밝은 사람의
육근/주관이 육경인 객관을 바로 쓰면 육용(六用)으로서 眞如의 大用이라는 것입니다.)
39 六塵不惡 還同正覺 육진부오 환동정각
육근/주관이 육진/객관을 싫어하지 않음이 도리어 正覺과 同一함이라
40 智者無爲 愚人自縛 지자무위 우인자박
지혜로운 사람은 함이 없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얽매이도다.
지혜로운 사람의 의식 마음은 생사가 없는 대자유의 삶을 살고
어리석은 사람의 미음 의식은 스스로의 의식 마음을 생사 윤회에 구속당하는
어리석은 삶을 산다는 말입니다.
41 法無異法 妄自愛着 법무이법 망자애착
法은 다른 法이 없거늘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하여.....
無爲와 自縛이 둘이 아니듯이 법에 어찌 다른 법이 있을 수가 없겠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虛空은 나라는 존재는 물론 앞산이나 뒷산이나 모양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 즉바로 空이라는 겁니다. 어떤 것/法/存在를 分析해서 空이라고 하면 그것은 이미
空이 아니라는 겁니다. 對相/六境을 觀察하는 主觀/六根이 남아있는 限 그것은 결코 空을
空을 깨닫는 길이 아닙니다.주관/육근과 객관/육경/대상을 둘로 나눠놓고 따로 따로 보는
마음으로 空을 증명하려고 하는 사실 자체가 이미 空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그러니
그림자 같은 幻想 虛想으로 因해서 의식 마음이 스스로 客觀/對相/六境에 愛着하게 된다는 겁니다.
42 將心用心 豈非大錯 장심용심 기비대착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니 어찌 크게 그릇됨이 아니랴.
마음이 마음으로 마음을 찾으려하니 어찌 큰 착각이 아니랴
찾으려는 마음이 마음이 찾는 마음이거늘 어찌 마음을 차는다고 하느냐.
43 迷生寂亂 悟無好惡 미생적란 오무호오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겨나고 깨치고 나면 좋아함과 싫어함이 없거니
44 一切二邊 良由斟酌 일체이변 양유짐작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자못 짐작하기 때문이로다.
45 夢幻空華 何勞把捉 몽환공화 하로파착
꿈 같고 허깨비와 같은 허공에 핀 꽃을 어떻게 애써 잡으려 하는가.
46 得失是非 一時放却 득실시비 일시방각
얻음 잃음 옳고 그름을 일시에 놓아 버려라.
47 眼若不睡 諸夢自除 안약불수 제몽자제
눈에 만약 졸음이 없으면 모든 꿈 저절로 없어지고
48 心若不異 萬法一如 심약부이 만법일여
마음이 둘로 나뉘지 않으면 萬法이 하나로 如如하니라.
49 一如體玄 兀爾忘緣 일여체현 올이망연
하나로 여여한 본체는 현묘하여 올연히 인연을 잊어서
50 萬法齊觀 歸復自然 만법제관 귀부자연
만법이 다 현전함에 돌아감이 다시 자연스럽도다.
51 泯其所以 不可方比 민기소이 불가방비
그 까닭을 없이 하여 견주어 비할 바가 없음이라.
(그러면 그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나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道 이것은 부사의해탈경계(不思議解脫境界)이기 때문에 말로써도 표현할 수 없고 마음으로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道를 어떻게 비교해서 이렇다 저렇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52 止動無動 動止無止 지동무동 동지무지
움직임을 그치니 움직임이 없고 그침을 움직이나 그침이 없나니
53 兩旣不成 一何有爾 양기부성 일하유이
둘은 이미 이루어질 수 없거늘 하나인들 어찌 있을 건가.
54 究竟窮極 不存軌則 구경궁극 부존궤칙
道는 구경하고 궁극하여서 일정한 법칙이 있지 않음이요.
55 契心平等 所作俱息 계심평등 소작구식
道는 마음에 契合하여 平等케 되면 마음이 짓는 마음의 作用도 함께 쉬도다.
56 狐疑淨盡 正信調直 호의정진 정신조직
여우같은 의심이 맑아져서 사라지면 바르게 맏는 마음이 조화롭게 고루 펴져서
57 一切不留 無可記憶 일체부류 무가기억
마음이 일체에 머물지 아니하니 기억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
58 虛明自照 不勞心力 허명자조 불로심력
허허로이 밝아져서 스스로를 비추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59 非思量處 識情難測 비사량처 식정난측
道는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라 의식과 망정으론 측량키 어렵도다.
60 眞如法界 無他無自
참된 진여의 법계/진리의 세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61 要急相應 唯言不二 요급상응 유언부이
도와 재빨리 상응하려고 하려거든 둘 아님을 말할 뿐이로다.
62 不二皆同 無不包容 부이개동 무부포용
道는 둘이 아닌 모두가 하나로 같아서 包容하지 않는 것이 없나니
63 十方智者 皆入此宗 십방지자 개입차종
온 세상의 지혜로운 이들은 모두 이 根本 宗旨로 들어옴이라
64 宗非促延 一念萬年 종비촉연 일념만년
根本 宗旨란 시간적으로 짧거나 긴 것이 아니니 한 생각이 만년이요
65 無在不在 十方目前 무재불재 십방목전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서 시방(온 宇宙)가 바로 눈앞에 현전이로다.
66 極小同大 忘絶境界 극소동대 망절경계
道는 지극히 작은 것이 지극히 큰 것과 동일해서 모든 상대적인 경계 끊어지고
67 極大同小 不見邊表 극대동소 부견변표
道는 지극히 큰 것은 지극히 작은 것과 동일해서 그 가장자리 끝과 겉을 볼 수 없음이라
68 有卽是無 無卽是有 유즉시무 무즉시유
있음이 곧 없음이요 없음이 곧 있음이니
色卽是空 空卽是色
69 若不如此 不必須守 약부여차 부필수수
道가 만약 이와 같지 않을지라면 반드시 지킬 필요가 없다.
70 一卽一切 一切卽一 일즉일체 일체즉일
하나가 곧 一切요 一切가 곧 하나이니, 一卽多 多卽一이니
(하나는 곧 全切이며 全切는 곧 하나입니다.
振如法界에서는 하나가 곧 많음이고 많음이 바로 하나로서 하나와 많음이 서로서로 通하여,
하나가 곧 全切이고 全切가 바로 하나라는 것입니다.)
71 但能如是 何慮不畢 단능여시 하려부필
다만 能히 이와 같이 깨닫게만 된다면 무엇을 마치지 못할까 뭘 걱정하랴.
72 信心不二 不二信心 신심부이 부이신심
믿는 마음은 둘이 아닌 마음이고. 둘이 아닌 마음이 믿는 마음이다.
73 言語道斷 非去來今 언어도단 비거래금
말과 글이 끊어진 길은 과거 미래 현재가 아니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의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변화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생각을 내려놓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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