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무위(智者無爲) 우인자박(愚人自縛)
諸行無常이고 諸法無我인데 의식 스스로 괴로워 한다.
지혜로운 사람의 의식은 조작함이 없고, 어리석은 사람의 의식은 스스로 자기를 얽어맨다.
무위(無爲)의 반대는 유위(有爲)인데 어떻게 하는 행위가 마음 意識으로 造作함이 없는 무위(無爲)냐 하는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이다. 어떤 사람이 發心해서 正覺을 이루겠다고 열심히 修行하고 있다.
글자 뜻대로 하면 이 사람의 發心 修行이 인위적(人爲的)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유위(有爲)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러면 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고 自己 意識의 끈으로 自己를 묶는 자승자박(自繩自縛)하는 사람인가
하는 물음이다. 이 사람의 發心 修行이 높은 까달음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欲心과 執着心을 내서 세워진
것인가 아니면 世上의 順理에 따라 欲心과 執着心 없이 세워진 것인가 하는 것이 有爲냐 無爲냐 하는
基準이 될 수도 있다. 欲心과 執着心으로 세워진 發心 修行이라면 有爲가 될 수 있고
欲心과 執着心 없이 세상의 順理대로 세워진 發心 修行이라면 無爲가 될 수 있다.
修行 過程에서의 수행 방법도 남들과 비교해서 다른 방법을 찾으려하는 行爲는 有爲가 될 수 있고,
自己 意見을 내세우려는 生覺 없이 自然의 가르침을 觀察해서 열심히 수행하는 행위는 無爲가 될 수 있다.
수행 도중 어떤 境地를 맛보았을 때 기뻐하거나 혹은 남들은 다 어떤 境地를 經驗했다고 하는데 自己한테는
아무런 소식이나 경계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 실망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有爲이고, 어떤 消息이나
境地에 대한 아무 生覺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無爲이다. 수행을 有爲的으로 하는 사람은 수행상에서
그의 마음에 感情의 기복(起伏)이 심하게 일어나지만 無爲的으로 하는 사람은 꾸준하게 지속적(持續的)으로
평상심(平常心)으로 무집착심으로 수행을 하게 됨으로 마음에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게 된다.
똑같은 行爲가 行爲者의 마음/의식에 따라서 無爲가 될 수도 있고, 有爲가 될 수도 있다.
수행 結果에 가서 보면 분명히 드러나지만 수행 初期와 中間에서는 有爲 無爲를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이 다 잠드는 한 밤중에 수행이 잘 되기 때문에 한 밤중에 수행한다고 하면
그 수행은 無爲인가? 有爲인가?
看話禪 수행이 최고라고 한다. 無爲인가 有爲인가?
김치 맛이 최고라고 한다. 無爲인가 有爲인가?
이와 같이 有爲와 無爲는 分間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分明히 다르다.
혜국 스님의 信心銘 강설에 의하면,
지자무위(智者無爲) 우인자박(愚人自縛)이라는 가르침은 智慧로운 사람의 마음 의식은 無爲로 生死輪廻가
없는 大自由의 삶을 사는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 의식은 스스로를 생사윤회에 拘束당하는 어리석은
삶를 산다는 말이다.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智者와 愚人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無爲 卽, 自然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의 의식 마음이면 지혜로운 사람, 바로 부처(佛)이고
의식 마음 스스로를 삶에 구속당하면서 삶을 사는 사람의 마음 의식은 衆生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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