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소리] 삶에는 '좋은 일' 혹은 '더 좋은 일'만 있다불교방송 원고모음
삶에는 괴로운 일도 즐거운 일도 없다. 다만 '中立的인 어떤 일'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慈悲) '精神의 地平을 넓혀주기 위해'(智慧) 우리 삶에 왔다가 갈 뿐이다. 智慧와 慈悲의 目的으로 우리 삶 위에 登場하는 中立的인 經驗이 있을 뿐이다. 우리 삶에 나타나는 모든 일들은 이 두 가지, 智慧와 慈悲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기 위한 目的으로만 나타날 뿐이다.
그러니 우리 삶에 登場하는 모든 일은 고맙고도 感謝한 것이며, 좋거나 나쁜 일이 아닌, 크게 보면 모두 좋은 일들 뿐이다. 結局 우리 삶에는 '좋은 일' 혹은 '더 좋은 일'만이 일어난다.
즐거운 일은 '좋은 일'이고, 괴로운 일은 그것을 통해 業障을 消滅하고, 智慧를 깨닫게 되기에 '더 좋은 일'이다. 그러니, 좋고 나쁜 모든 삶의 波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許容하는 것 외에 우리가 삶에서 더 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즐거운 일은 善業을 받는 일이니 내가 지은 業을 받는 것이니 自然스럽고도 좋은 일이다. 그런데 괴로운 業은 惡業을 받는 것이지만, 다르게 말하면 惡業을 녹이고 消滅할 수 있는 機會를 만난 것이니 그것은 더 좋은 일이다. 善業을 많이 받게 되면 내 안에 善業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그다지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惡業을 받게 되면 내 안에 惡業이 소멸되어 줄어들기 때문에 惡業을 받는 그것은 存在 全切를 놓고 보았을 때 매우 좋은 일이다.
내 안에 善業이 +50, 惡業이 -50 있다고 해 보자. 만약 +20만큼의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곧 내 안에 善業이 +30으로 줄어듦을 意味한다. 結局 善惡의 비율이 30:50이 되니, 내 人生 全切를 놓고 볼 때 善業보다 惡業이 더 많아짐을 뜻한다. 그러나 惡業을 -20만큼 받게 되면 善業과 惡業의 비율은 50:30 으로 되어, 結局 나에게는 善業이 더 많아지고, 善業이 主導的으로 내 삶을 가꾸어 가게 된다.
그런데 더 좋은 점은 惡業이나 逆境을 만나게 되면 그 괴로운 일들을 通해 智慧를 깨닫게 된다는데 있다. 우리의 삶을 가만히 되돌아 보라. 좋은 일을 通해서 보다는 逆境과 괴로운 일들을 겪고 났을 때 우리는 한층 더 성숙해지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운 일들이 즐거운 일들 보다 ‘더 좋은 일’인지를 알게 해 준다.
눈에 보이는 世界(펼쳐진 秩序)는 너무나도 좁다. 눈에 보이지 않는 世界(감추어진 秩序)에서는 언제나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더 넓은 世界에서는 언제나 ‘좋은 일’ 혹은 ‘더 좋은 일’들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눈에 逆境처럼 보이고, 괴로움처럼 보이는 수많은 逆境界가 나타날지라도 智慧로운 사람은 그 裏面에 펼쳐져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世界의 ‘더 좋은 의미’를 깨닫기 때문에 逆境界를 分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許容해 주고 經驗해 준다. 그럼으로써 業障을 消滅하고, 智慧를 證得하는 것이다.
그래서 逆境이 올 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逆境을 더 빨리 흘려보낼 수 있게 되고, 더 빨리 깨닫게 된다. 逆境이 오는 目的은 그 逆經을 通해 깨닫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받아들여 깨닫는 사람은 逆境이 길게 지속될 필요가 없다. 그러나 逆境이 올 때, 外面하고, 회피하고, 怨望하며, 거부하는 사람은 그 逆境의 意味와 目的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그 逆境은 더욱 더 계속해서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 逆境을 通해 깨달을 때까지 逆境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意識을 깨닫게 하고자 내 삶 위에서 지속되는 것이다.
實際 自然治癒에서도 病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重要한 治癒의 마음자세는 그 病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有無에 있다고 한다. 病을 마음에서 흔쾌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훨씬 빠른 차도와 治癒를 보이지만, 病이 왜 하필 내게 왔느냐고 怨望하며 拒否하는 사람의 마음일수록 病은 治癒되지 않고 지속된다고 한다.
結論的으로 우리 人生 삶에는 ‘좋은 일’과 ‘더 좋은 일’들만 일어난다. 幸福할 때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 이고, 不幸할 때는 ‘더 좋은 일’이 일어날 때이다.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더 넓은 世界의 本質이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이 좋거나 더 좋은 世上, 아름답거나 더 아름다운 世上을 우울해 하지 말고, 判斷 分別하지 말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兩邊의 經驗 모두를 밝은 마음으로 受容하며 살아갈 일이다.
삶은 이처럼 넓은 眼目으로 볼 때는 언제나 눈부시게 아름답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월~금, 07:50~08:00) 중에서 |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0) | 2014.07.15 |
---|---|
[스크랩] 나이 50대와 60대에 할 일 (0) | 2014.07.15 |
마음거울에 비친 그림자들~~~ (0) | 2014.07.10 |
마음거울에 비친 그림자들~~~ (0) | 2014.07.10 |
平凡한 삶 그 自體를 通해 眞理가 드러난다. (0) | 201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