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因緣의 劫

장백산-1 2014. 10. 27. 12:48

                                                       7천劫의 因緣의로 만난 사람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因緣은

① 사람 사람 사이 연분 또는 사람 상황이나 , 사물 맺어지는 ② 연분이나 관계 맺다 

[불교] 결과 만드는 직접적 원인 () 간접적 원인 () 아울러 이르는 .

劫은

천지 개벽한부터 다음 개벽할 까지의 동안이란 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 이르는 말. (  반의어는  찰나 (刹那)   유의어 는 겁파 (劫簸). )  라 적혀있습니다.

 

불교에서는

                                         

 

劫에대하여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겁이란 범어 'Kalpa'의 음역 '겁파(劫波)'가 줄어서 된 말로,

뜻으로 번역하면 긴 시간의 단위로서 긴 세월이란 '장시(長時)'가 됩니다.
겁에 대한 시간적 길이로서, 힌두 신화에 따르면 겁이란 '창조신 브라흐마(Brahma;梵天)의 하루'를 말하며

1,000의 마하 유가(Mah -yuga) 또는 인간의 햇수로는 4,320,000,000년의 기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1겁은 43억 2천만 년에 해당하는데 개경게에 보면. 백만겁, 천만 겁 이라고 말하니, 그 시간적 길이는 가히 헤아려 볼 수 없는 것이 됩니다.
겁에 대한 시간적 길이의 비유로서 반석겁, 개자겁, 증감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반석겁(盤石劫)
반석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되는 굳고 단단한 바위가 있는데 천상의 선녀가 백년에 한번씩 세상에 내려와서 잠자리 날개보다 더 얇은 선녀의 옷자락으로 스쳐서 그 바위가 다 닳아 먼지가 되어 없어지는 순간까지를 1겁이라 합니다.
 
② 개자겁(芥子劫)
개자겁이란 사방과 상하로 1유순 되는 철의 성(鐵城)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마다 한 알씩 끄집어내어 그 겨자가 다 없어질 때까지 다 꺼내도 1겁은 끝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③ 증감겁(增減劫) 
증감겁이란 사람의 수명이 본래는 8만4천살이었는데 지은바 죄업이 많아서 그 수명이 백년에 한살씩 줄어서 10살이 되는 동안을 감겁(減劫)이라하며, 여기에서 죄를 뉘우치고 선업을 쌓아 백년에 한살씩 다시 나이가 늘어나서 8만4천살이 되는 동안을 증겁(增劫)이라 합니다.
이렇게 한번 줄었다가 늘어나는 기간을 일증감겁(一增減劫)이라하여 1겁을 말하는 것입니다.
겁이 얼마나 긴 기간인가를 잘 설명한 내용입니다.

겁은 이 우주가 성립되어(成) 존속하고(住) 파괴되어(壞) 다 없어지는(空無) 하나 하나의 시기 즉 성주괴공(成住壞空)으로 이어지는 만큼의 오랜 시간을 말하며<具舍論>,  즉 측정 될 수 없는 오랜 시간을 말합니다.
불교의 세계관에서의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는 항상 성겁(成劫), 주겁(住劫), 괴겁(壞劫), 공겁(空劫)의 네 시기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하며, 이 사겁(四劫)은 우주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시간 단위로 설명한 것입니다.

삼천대천세계란

불교의 우주관에 나오는 상상적인 산으로서 세계의 한가운데 수미산이 있는데, 그 수미산을 중심으로 네 개의 큰 바다가 있으며,  그 둘레에 아홉 개의 산과 여덟 개의 바다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로 소세계(小世界)의 기본단위입니다.
이 소세계가 천개 모인 것이 소천세계(小天世界), 소천세계가 다시 천개 모이면 중천세계(中天世界),  중천세계가 다시 천개 모이면 대천세계(大天世界)이며, 이 소천, 중천, 대천세계를 다 합쳐 삼천대천세계라 합니다.

무한히 넓고 많은 세계를 의미합니다. 
이 사겁(四劫)을 1주기로 하여 변화를 영원히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사겁의 한 단계마다 20소겁(小劫)의 시간이 걸려 네단계 80소겁의 긴 시간이 되어야 1주기가 끝나는데, 이 기간을 1대겁(大劫)이라 합니다.

겁에 반대되는 말로 시간 단위로서 가장 짧은 시간은 찰나(刹那)라 합니다.
1찰나는 75분의 1초에 해당합니다.
피부의 세포도 없어졌다 생기듯이 모든 것은 찰나마다 생겼다 멸하고, 멸했다 생기면서 이를 영원히 되풀이되는데, 이를 찰나생멸(刹那生滅), 찰나무상(刹那無常)이라 합니다.


이렇듯이 겁이라 하는 것은 참으로 우리 인간이 불법 만나기가 이토록 어렵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해 주는 것입니다.
/ 남한산성 장경사 배움의 마당에서.

 

 

 

 


우리는 이 가을에 무엇을 느낄 것인가?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사람들은 나무 잎이 떨어지는 가을을 대하면

웬지 쓸쓸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러나 가을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모든 가식과 거짓을 버리고 진실만 남긴다는 것이다.

 

인생을 떨어지는 낙엽에 비유 한다면

거기에서 삶의 진실을 돌아보는 철학적 사유가 인생에 있어 열매가 아니겠는가.

 

어제 오랜만에 옛 친구가 전화 와서 하는 말이

오늘 갑자기 쓸쓸한 가을 바람에 나도 몰래 전화 했다고...

나는 이에 대답하기를

고요한 이 가을 바람에 나도 몰래 전화 받았다고...

 

단풍잎 아름다운 풍요로운 가을...

쓸쓸하고 외롭고 한가로운 가을 ...

고요하고 명상적인 결실의 가을...

 

이 속에 대자연의 정서를 느끼기 위해

가을 그속으로 시간을 내어 여행 떠나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 원인스님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진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 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 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 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다. /법정

출처 : han9637
글쓴이 : 녹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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