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열반과 생사는 평등하니, 세상에서 누가 부처고 누가 중생이겠는가?

장백산-1 2014. 11. 24. 12:22

 

 

 

지공화상 14과송 41  릴라와 몽지

 

 

깨달음의 노래-지공화상14과송

 

(41) 열반과 생사는 평등하니,  세상에서 누가 부처고 누가 중생이겠는가?
       涅槃生死平等   四海何誰厚薄

깨달음인 열반과, 생사인 번뇌가 둘이 아닌 우리들 자신의 본성입니다.
부처와 중생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 두 觀念 다 우리들 자신의 생각이자, 참 성품입니다.

진실이 그렇습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받아들일 수 없더라도 실제가 그렇습니다.
진실로 그러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생사와 열반이 똑같습니까?
아직도 깨닫지 못한 자신과 훗날 깨달은 자신이 진실로 똑같은가요?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 스스로가 分別妄想에 사로잡혀 있는 것일뿐 진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 이렇게 열반을 그리고 생사를 그리는 그 자리에  열반이 따로 있고 생사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열반이 觀念이고 생사가 觀念이어서 열반과 생사가 본래 존재하지 않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의 미혹한 나와 나중의 깨달은 내가 모두 생각이라는 관념일 뿐이어서

미혹한 나도 존재하지 않고 깨달은 나도 없는 허망한 妄想일 뿐입니다.

나라는 것 조차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데, 원융한 깨달음의 상태가 따로 있을라구요.
이 말이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아직도 밖을 향하는 마음이 쉬어지지 않은 것이고,

여전히 분별망상의 잔재들이 박혀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마음 스스로가 그린 그림임을 깨닫고,
온갖 그림의 유혹에서 벗어나 홀로 존재합니다.
어떠한 구속도 없이 그저 텅~빈 하나의 세계속에서

온갖 무늬의 물결 가운데 미동하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存在의 根源에서 多樣한 색깔로 피어난 꽃들을 보십시오.
그 꽃 그대로 어떠한 헤아림의 틈새도 없이 當然한 眞實임을 보십시오.
언제나 그랬습니다. 지금도 바로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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