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銘 21 몽지와 릴라
牛頭法融 <心銘> 21. 과거, 현재, 미래에 한 물건도 없으니, 마음도 없고 부처도 없다. 過去도 바로 지금 이 瞬間의 한 生覺이요, 現在도 바로 지금 이 瞬間의 한 生覺, 未來 역시 또한 바로 지금 이 瞬間의 한 生覺입니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와 같은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바로 지금 이 瞬間 저절로 일어나는 한 生覺일 뿐 어떠한 實體도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꿈 , 헛개비 , 물거품 , 그림자 입니다. 生覺生覺이 서로 이어져 마치 일정한 줄거리를 가진 事件이 實際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것 느낌 감정 역시 바로 지금 이 瞬間의 한 生覺일 따름입니다. 마음이다, 부처다, 신이다, 진리다, 법, 법칙이다 하는 것들 역시 또한 꿈 같고, 환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와 같습니다. 있지만 없고, 없지만 또 있습니다(色卽是空 空卽是色). 참으로 그러함에 사무쳐야 執着할 것도 抵抗할 것도 없습니다. 그 한 生覺마저 잊어버렸을 때 저절로 無念, 無心의 땅 心地에 서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마음도 없고 부처도 없고 과거, 현재, 미래도 없는 바로 그 곳에서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며 과거, 현재, 미래에 속하지 않는 것이 저절로 生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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