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오는 이유, 업장소멸 불교방송 다시듣기
병이 오는 이유, 業障 消滅
어제는 病이 오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삶의 근원적인 목적과 관련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病이 오는 또 한 가지의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이 오는 또 다른 이유는 業障 消滅, 카르마의 淨化에 있다.
쉽게 말해 內面에 내포하고 있던 어떤 어둡고 탁한 氣運이 병을 통해 풀려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過去 前生으로부터 시작해 수많은 惡業과 善業을 반복해서 쌓아오고 있다. 그 가운데 특히 惡業들은 쌓이고 쌓였다가 特定 因緣을 만나면 다양한 방식으로 풀려나옴으로써 淨化가 되어야만 한다.
다시말해 業障이 消滅되기 위한 하나의 方式으로 病이 생겨나기도 하는 것이다. 이 때도 병을 만들어 낸 쪽은 내 쪽이며, 그 병이 빨리 풀려나가 정화되도록 만들어 주는 쪽은 우주법계인 것이다. 즉, 우주법계의 진리는 언제나 업장이 소멸되어야 할 가장 정확한 때를 알고 있다.
내 안에 켜켜이 쌓인 어둡고 濁한 業障 에너지덩어리들이 빠져나감으로써 우리 몸은 한결 가볍고 淸淨하게 淨化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業障 消滅의 側面에서 보더라도 病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찾아 온다기 보다는 업장을 정화시켜 주고, 우리 내면의 찌꺼기들을 비워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병은 목적이 있어서 찾아온다. 아무런 이유 없이 뜬금없이 찾아와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 그것도 나를 괴롭히고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이 아닌, 나를 진정으로 살리고 도우며 일깨우기 위한 무한한 사랑과 대자대비한 이유를 가지고 찾아오는 것이다!
신은, 부처는 결코 우리를 괴롭히거나 짓밟는 일을 하지 않는다. 온갖 질병을 만들어 내고 그 속으로 당신을 집어던지지 않는다. 그것을 하는 쪽은 오히려 우리다. 당신이 질병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眞理는 결코 그것을 당신에게 가져다주지 않는다.
結局 모든 疾病의 原因은 나 自身에게 있다. 그러니 질병에 대해서 자기 자신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결코 그 누구를 원망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 누구도 병에 대해 외부를 탓해선 안 된다. 자기 자신의 결정이며 책임이었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참된 치유는 이러한 병이 자기 책임임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병의 원인이 외부가 아닌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자만이 그 치유의 힘 또한 외부가 아닌 내면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병을 부른 것도 나이지만,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나 자신이다.
宇宙法界의 根源적 에너지는 無限한 慈悲와 사랑의 에너지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自然 그대로의 狀態에 있을 때 언제나 자비와 사랑의 끊임없는 보살핌을 받는 완전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宇宙는 언제나 우리를 바로 그러한 完全하고도 透明한 治癒의 自然 狀態로 이끌고 있다. 이와 같은 믿음은 치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 지혜는 당신을 질병에 시달리게 하기 보다는, 완전한 치유로 한층 가까이 다가가게 해 줄 중요한 진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自己 內部에 있는 自然治癒의 힘을 끌어내 줄 수 있는 치유의 만트라가 될 것이다.
‘병은 우연히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당신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찾아온다!’ 다시 한 번 이 글귀를 새겨 보라. 병은 언제나 당신을 자비와 사랑과 깨우침으로 이끌기 위해 찾아온다. 당신을 죽이기 위해 오거나, 당신을 나락으로 처박아 올라오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닌 것이다. 질병은 언제나 그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일어난다.
질병 그 자체를 ‘문제’로 바라보고, ‘최악’으로 바라보던 당신의 觀點을 새롭게 바꾸어야 할 시점이 찾아온 것이다. 질병은 최악이 아닌 최선으로써 온 것이며, 문제가 아닌 ‘문제의 해결과정’으로써 찾아온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무 깊이 상심하지 말라. 질병은 곧 하나의 커다란 意識의 轉換과 變化의 過程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질병 그것은 새롭게 깨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과거의 눅눅한 찌꺼기들을 털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찾아온 것이다.
病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마땅히 病을 받아들이고, 그 病이 찾아옴으로써 내게 깨닫게 해주고자 한 배움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그 병과 함께 의식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병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여 함께 벗하며, 스승으로 삼을 때 病은 본격적인 치유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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