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무재칠시 (無財七施)

장백산-1 2015. 1. 11. 16:46

 

 

 

 

 

무재칠시 (無財七施)


우리는 '보시'하면 우선 생각하기를, 경제적으로 부족한 · 빈궁한 사람에게 경제적, 금전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떠올린다. 한편 진정한 보시는 '도와주었다'하는 마음이 없이, 또는 '어떠한 조건이나 차별이 전혀 없이 순수하게 전해주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덧붙인다.
그런데, 財物에 關係없이 布施와 같은 利他行을 할 수 있다는 내용, 이를 흔히 -'재물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보시에 7가지가 있다' 하여 무재칠시(無財七施)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들이지 않고도 남에게 보시(利他의 行)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좀더 살펴보면, 이는 빈궁하여 없는 곳 부족한 곳에 도와주는 것만이 보시가 아니라, 우리가 평소 생활을 하면서 그 삶속에서 할 수 있는 선행이며, 보시행이 되는 것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할 것이다. 이는 곧, 돈이 안들어서 부담이 없는 보시가 아니라, 모든 利他行에서의 根本 마음자리라 할 것이며, 모든 보살행의  根本마음자리, 갖추어야 할 평소의 모습이라 할 것이다.
그 內容을 보면, 안시(眼施),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언사시(言辭施), 신시(身施), 심시(心施), 상좌시(床座施), 방사시(房舍施)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_① 안시(眼施) 란, 우리들이 삶을 지어가면서 남을 대할 때, 편안하고 밝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상대를 대하므로써,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便安한 마음을 갖게하는 배려가 되는 것을 뜻하는 내용입니다.
상대에게 긴장감을 조성하는 눈빛 보다는, 이러한 불편함이나 불쾌함을 일으키지 않는 맑고 밝은 눈빛 표정이, 주위에 같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便安하게 하여주는 것이 되니, 이 또한 남을 위하는 보시행이 되는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 무외시(無畏施)


 _②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는 미소를 머금고 있는 환한 얼굴을 말합니다.

얼굴에 미소를 가득 안고 있은 표정은, 남들이 보기에도좋고 - 함께하는 장소에서는 주위를 밝게 만드는 것이 되겠지요.


얼굴을 찡그리고 있거나 남이 보기에 불쾌한 표정으로 대하는 것 보다는, 환한 얼굴의 밝은 표정은, 비록 대화나 친분이 없어도 그 밝은 마음과 느낌까지 주위로 전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_③ 언사시(言辭施)란, 고운 말 바른 말을 쓰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공손하고 부드럽고 바른말 고운말로
對話를 한다면 상대의 마음을 便安하게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해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빛도 갚는다'는 말과도 상통이 되는 내용이지요.

또한 이는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가까워지거나, 마음을 한데 모으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_④ 신시(身施) 는 바른 몸가짐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친 행동이나, 불쾌하거나 무뢰한 행동을 삼가하자는 것입니다. 예의바른 태도는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여 주는 것이 됩니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 되니, 결국 나를 위하면서도 남을 위하는 자리이타의 행이 되는 것입니다. 함께하는 공동의 생활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자리이타의 행이 되는 것입니다.


 _⑤ 심시(心施) 는 마음을 바르게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밝고 어진 마음을 지님으로서, 우리가 생활하면서 대하는 모든 것을, 바르게 · 밝게 대하게 되니,

이는 자신은 물론 남을 便安하게 하는 것이며, 불편함이나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니, 이 또한      

나만이 아닌 남도 위하는 행이며, 자리이타의 보시행이며, 함께하는 삶에 화합이 되는 것입니다.

 _⑥ 상좌시(床座施) 란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리(좌석)수 보다는, 사람이 많은 여러 곳에서

남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해 주거나, 몸이 불편한 이에게 내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것, 비좁은 

공간을 함께 나누는 것, 또는 내 차례의 몫을 급한 이에게 먼저 양보하는 것 등은 이타를 행하는

보시행이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는 미덕이 되는 것이며 함께하는 삶,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

주위를 밝히는 삶 속의의 行爲(行)이 되는 것입니다.


 _⑦ 방사시(房舍施) 는 '잠자리·거처·숙소' 등을 마련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능력하에서 잠자리나 쉴곳을 제공하거나 소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계산상의 돈이나 댓가를 받지 않고, 쉴곳을 마련해 주거나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외국인(타지 사람)에게 조건이나 혜택을 받지 않고 숙식을 제공해 주며 한국을 (체험케)해 주는

가정이 있는데 이것도 한 예가 될 것입니다.

함께하는 불편한 잠자리를 나누어, 쉴 수 있는 자리를 나누어 주는 것.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에게 잠시 기거할 곳을 마련하거나 알선해주는 것,

비나 눈 추위를 잠시 피할 따뜻한 곳을 마련(제공)하는 것 등등, 그 예는 수도 없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상의 티없는 행의 내용들은 모두 '貪· 瞋· 癡'가 없는 -'탐·진·치'를 비운(비우는), 맑은 마음자리에서 나오는 것이며, 또한 이러한 행(行)은 마음을 맑히는 수행의 내용과 같은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http://www.buljahome.com/report/6b_muje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