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꽃
오동나무 : 현삼과의 낙엽교목으로 한국 특산종이다. 평안남도, 경기 이남의 촌락부근에 주로 심어 키우며 높이는
15m까지 자라며 5~6월에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연보라색 꽃이 핀다.
오동꽃
한바탕 꽃멀미
나던 봄이 저물듯 흩어진 꽃잎 사이로 너는 가고
산벚꽃 물러간 자리 연두색 숲이 초록으로 물들
듯 나는 남아
봉황을 기다리는 한 그루 오동나무로 서서 오늘도 나는 너를 기다리는데
소쩍새 우는
밤마다 홀로 지샌 그리움은 연보라색 오동꽃으로 피었다가 아침이면 마당 가득 떨어져 내렸다
너를 그리던 내
눈물처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