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꽃마리

장백산-1 2015. 6. 17. 15:57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꽃마리

  꽃마리 : 지치과의 두해살이풀로 온몸에 작은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털이 있으며
4~6월에 가는 줄기 끝에 밝은 청자색 꽃이 핀다. 돌돌 말린 꽃타래가 풀리듯 차례대로 핀다.


꽃마리의 말

녹음 짙은 숲길에서
꽃마리 작은 꽃을 만났습니다.

한 방울 푸른 눈물 같은
눈물 마른 자리
미처 떼지 못한 눈꼽처럼 작은
그 꽃 앞에 무릎 꿇을 때
꽃마리 꽃의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에 작은 꽃은 없단다

내가 작은 게 아니라
네가 너무 멀리 있는 거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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