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화상 <대승찬> 몸과 마음의 제약에서 벗어나는 것이 참다운 해탈인데, 어리석은 사람들 가운데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오히려 肉身을 자기인 줄 착각해서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생불사하려 하거나 사후에도 다른 형태의 미세한 몸을 얻으려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기맥을 열어 기운을 돌리고 벽곡이나 생식을 통해 몸을 정화하려 합니다. 아득한 전설과 신화를 진실로 믿고 따르는 이들을 순진하다 해야 할까요, 어리석다 해야 할까요?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몽환포영 같은 것들입니다. 즉, 생사법, 생멸법들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만져지지 않고 몸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모양, 흔적, 느낌, 성질, 방위, 시종이 없는 이것만이 생과 사를 초월해 있습니다. 감각대상과 감각현상 전체가 마치 어젯밤 꾼 꿈과 같이 허망한 것인 줄 깨달아야 합니다. 감각으로 경험되는 세계 전체 그 자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일체가 바로 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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