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여뀌꽃

장백산-1 2015. 10. 21. 11:54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여뀌꽃

  기생여뀌 : 우리나라 각처의 연못이나 습지 주변에서 자라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줄기는 40~12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6~9월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홍자색의 꽃이
수상화서로 달린다. 화피는 5개로 갈라지며 8개의 수술과 끝이 3개로 갈라지는 암술대가 있다.
꽃과 털에서 향기가 나며 털이 끈적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여뀌꽃

그 옛날 달 밝은 밤이면
도깨비들은 사람을 홀리려고 마을로 내려왔다지

문가에 여뀌꽃 심어놓으면
마을로 내려온 도깨비들이 밤새도록
여뀌꽃송이만 헤아리다가
그만 날이 새어 돌아가곤 했다지

헤아리고 또 헤아려도
다 헤아리지 못한 당신의 마음
붉은 여뀌꽃을 닮았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사랑  (0) 2015.10.22
내 자리가 있다는 건  (0) 2015.10.22
스펀지 같은  (0) 2015.10.20
시련을 견딜 때  (0) 2015.10.20
지구 돌듯  (0) 201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