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죽음

장백산-1 2015. 12. 21. 12:30

죽음

 

삶과 죽음은 동전의 앞 뒷면 처럼 分離되지 않은 하나다.

삶이 곧 죽음이고 죽음이 곧 삶이다. 삶과 죽음은

無始無終으로 다람쥐 쳇바퀴 굴리듯 輪廻한다.

 

그러나 事實은 삶과 죽음은 없다.

삶과 죽음은 인간의 分別心, 分別意識이 지어낸

환상, 망상, 생각으로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다.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는 삶과 죽음이

실제로 실재한다고 착각하는 허망한 생각

망상 환상의 감옥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사람들은 허망한 환상일뿐인

삶과 죽음에 계속 집착한다. 이것이 바로

있지도 않은 생사윤회라고 말하는 것이다.

 

삶도 없고 죽음도 없고 윤회도 없다.

다만 근원을 바탕으로 해서 일어나는 삶과

죽음이라는 생각 망상 환상만이 있을 뿐이다.

 

이 근원 본마음을 바탕으로 해서 일어나는

생각 망상 환상은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아니기에 일어났다가는 사라진다.

 

따라서 죽음이라는 생각 삶이라는 생각이

일어나면 그 생각은 반드시 사라지는 것이다.

念起念滅 , 한 생각 일어남이 삶이고

한 생각 사라짐이 죽음이다. 이러한 삶과 죽음은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現象이다.

 

그러니 죽음은 결코 나의 종말이거나 괴롭고

암울한 일이거나 인생의 실패가 전혀 아니다.

죽음 자체는 축복이자 선물이다.

죽음을 축복으로 여기는 마음일 때

죽음은 축복으로 와서 체험된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