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아름다운 가치, 空性(공성)

장백산-1 2016. 2. 17. 10:23

아름다운 가치, 空性(공성)

 

空性을 깨닫는 것이 마음이 무언지를 깨닫는 것이다.

空性은 智慧를 의미한다. 智慧란 무엇인가?  空性을 아는 것을 智慧라 한다.

 

空性을 터득할 수 있는 바른 見解 정견(正見)이 바른 수행법이다. 모든 반야부(般若部)의 경전이 

空性을 가리키고 있는 방편이다. 즉, 공성(空性), 반야지혜를 터득하게 해서 일체 중생을 구제 

하겠다는 것이 석가모니부처남의 발심(發心)이다.


어떻게 중생을 제도 할 것인가? 제도할 方向을 제시해 주는 가르침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줄여서

법화경(法華經)이라는 방편의 가르침이다. 妙法이란 神妙한 方便이다. 妙法이 연화(蓮華) 연꽃이다. 

진흙탕 속에 뿌리를 내리고 진흙탕물을 먹고 자라면서 어떻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의 

연꽃(蓮華)을 피울 수 있는가.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의 연꽃을 피우는 道理,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이치가 空性이다. 

파란 것을 볼 땐 파란 마음이 일어난다. 빨간 것을 볼 때면 빨간 마음이 일어난다. 만약 마음에 파란 

고정불변(固定不變)하는 實體의 自性이 있다면 빨간 것을 볼 때도 파란 마음 일어나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라 말하는 것이다. 죄는 본래 그 자성이 없고 단지 마음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본래(本來) 죄(罪)의 씨(種子)는 없다는 가르침이다.


파란 것을 볼 때는 파란 마음이 되고 빨간 것을 볼 때면 빨간 마음이 되는 것은 마음이란 놈이 本來 

공성(空性, 텅~비어 아무것도 없는 성품)이기 때문이다,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이기 때문

이다. 즉, 공성을 고집하지 않고 인연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다 싫다, 喜悲, 長短 등의 

모든 分別을 하는 마음은 分別을 하는 生覺 妄想 번뇌 때문에 생겨나는 집착심(執着心)이다. 마음 자체

가 本來 空性이기 때문에 마음바탕 공성에 파란 것이 오면 파랗게 보이고 붉은 것이 오면 붉게 보이는 

것이다.

 

파랗게 보이는 것도 自性이 아니요. 빨갛게 보이는 것도 自性이 아니다 . 무엇이 本來 自性인가?

本來의 自性(본래부터의 자기의 성품)이 바로 空性이다.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이 다  상호의존

작용(相互依存作用)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일뿐, 그것들의 바탕은 공성(空性)이다, 연꽃은 더러운 

흙탕물에 물들지 않는다는 理致가 空性이다. 그와같이 人間의 本性도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이 다 

마음의 作用이 만들어 낸 텅~비어 실체가 없는 물거품 신기루 허깨비 그림자 꿈과 같은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것이라는 말이다. 인간의 본성(근본성품)도 이슬 같고 번개불 같은 것일뿐이다. 

인간을 포함해서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은 固定된 독립적인 實體가 없기 때문에 空性이다.

 

못생기고 잘생겼다는 비교 분별 판단도 잘못된 인식이다. 相對에 대한 분별로 인한 愛着으로 인해 

사랑과 미움과 증오라는 분별심이 생기는 것이지 이 세상 모든 것들이 本來는 텅~빈 空性 하나일 

뿐이다.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일뿐이다. 인간을 포함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전부 다

텅~빈 空性이 만들어낸 나의 분별을 하는 마음의 作用일 뿐이다.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서로서로가 연기적(緣起的)로 존재하는 것들, 상호의존해서 존재하는 것들이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업어지면 저것도 없어지고

저것이 없어지면 이것도 사라지는 것이다. 人生. 삶, 세상, 현실을 無常하다고 말을 하고, 또한 無上이라

고도 말한다. 人生無常은 인생, 삶, 세상이 덧없이 끊임없이 변(變)한다는 의미이고 , 人生無上은 인생,

삶, 세상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最上의 價値가 있다는 의미이다

 

공성(空性)은 인간을 포함한 대우주자연, 우주만물, 이 세상 이 모든 것들, 우리들에게 平等하게 갖춰져

있는 최상승(最上乘, 모든 것이 함께 다 탈 수 있는)의 오케스트라이다. 우주만물의 조화를 도모하고 서로

서로 간의 관계의 조화를 이뤄내면서 인생, 삶, 세상을 꽃피워 가야 한다. "시궁창 물이라는 더러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우리들의 現實이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 佛子들은 좋다 싫다는 등의 

二分法的인 分別心에 연연하지 말고 默默히 空性의 깨달은 지혜로운 마음으로 단 한번밖에 없人生無上

의 소중한 價値를 연꽃처럼 활짝 꽃피워 갑시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오늘의 삶이 비록 더럽고 추할지라도 연뿌리 처럼 空性의 慈悲心으로 삶을 잘 

여과하여 괴롭고 슬프고 아연질색할 일도 많은 삶이지만 묵묵히 고운 연꽃으로 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