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모를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많은 것들을 안다고 알고 있다.
좋은 것 싫은 것, 좋은 사람 못된 사람
이쁜 사람 미운 사람, 키 큰 사람 키 작은 사람,
부자 가난한 자, 많이 배운 사람 못배운 사람 등등을
잘 알고 있다고 여기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안다고 여겨왔던 그 모든 것들은
비교와 분별을 통해 생겨난 헛되고 허망한 고정된
실체가 없는 생각 망상 번뇌일 뿐이다.
사실 우리는 아무것도 전혀 알지 못한다.
비교와 분별을 통해서 헛되고 허망한 고정된
실체가 없는 생각 번뇌 망상이 생겨나는 근원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직 모를 뿐이다!
눈부신 오늘 중에서/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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