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하고 용서하고 사랑해주라
인간세계의 특성을 말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고해를 통한 깨달음은 필수적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꼭 괴로움을 통해서만 깨달을 것이 아니라, 먼저 깨닫게 되면 괴로운 일들은 벌어질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예를들어, 십 년 동안 괴로운 삶을 살고 그 고통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왔지만 불법 공부를 통해 초기에 먼저 깨닫게 되었다면 10년 괴로울 것을 소멸시켜 버릴 수도 있고, 1년 만에 끝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수행을 하고 정진을 하고 복을 지으면, 복과 지혜를 증장시키면 괴로움을 빨리 끝내고 빨리 깨달을 수 있는 겁니다.
우리는 뭐랄까요, 다양한 次元의 意識들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이 겉모습으로만 드러난 지금에 이 肉身만을 가진 이 존재만 나라고 생각하잖아요. 우리의 內部에는 佛性과 거의 合一이 되어 있는 또 다른 나라는 또 다른 어떤 次元의 意識이 있단 말이죠. 지금 여기 나라는 이 상황보다 더 깨달 음에 앞서간 나도 지금 여기 나에 갈무리되어 있습니다. 事實은 지금보다 더 어리석은 나, 저 중생의, 저 짐승 정도의 意識밖에 안 되는 과거의 나도 지금 여기 이 순간의 나에게 갈무리 되어 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사실은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에 同時에 存在합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우리가 수행하고 공부하고 정진하면 그 功德으로 인해서 過去가 해탈이 되고, 未來가 해탈 이 되고 전체 생애에 영향을 준단 말이죠.
그리고 그 전체 생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든 多次元的인 宇宙 속에서의 우리가 과학에서 多重宇宙라고 말하는 그런 수많은 어떤 宇宙 속에서의 수없이 많은 또 다른 次元의 어떤 나의 無限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너’라고 알려진 수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事實 根源에서는 너와 나, 과거와 미래, 의식수준의 높고 낮음이라는 分別 借別이 따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方式으로 부부의 인연도 맺어지고, 부모 자식 간의 인연도 맺어집니다. 그러니 어떻게 우리가 나와 인연 맺은 모든 사람 중에서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하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세상을 中道的으로 보라고 한 거예요.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하지 마라. 그것은 너의 偏見일 뿐이지, 너의 分別하는 生覺일 뿐이지 根源의 智慧에서 본다면 이 세상 모든 존재는 道伴으로서, 우리를 깨닫게 해 주기 위한 귀한 존재로서, 나를 살려 주기 위해서 자비로운 마음으로써 나에게 登場한 사람들이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 또한 나를 돕기 위해서 나타난 사람일 뿐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인연도 함부로 미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등장하는 모든 인연들은 전부 다 '귀인' 들이고,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나에게 귀하고 고맙고 감사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니 그 모든 인연을 다 받 아들여 주고, 감사해하며, 용서해주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미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또한 그가 전적으로 미운 사람이 아니라, 미운 役割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容恕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根源에서 볼 때 모든 존재는 나를 깨닫고 돕기 위한 목적으 로 이 세상에 왔기 때문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사실은 나 자신입니다. 그가 곧 나인 同體大悲의 한 몸입니다. 그러니 세상 모두를 사랑하고 자비로써 돌봐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모두를 용서하며,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리를 드러내는 부처의 삶입니다.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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