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 부처, 세상만물은 어떤 차별도 없다

장백산-1 2016. 6. 30. 16:54

마음, 부처, 세상만물은 어떤 차별도 없다


마음은 세상만물, 대상, 경계를 따라서 돌지만 도는 그곳은 진실로 능수능란하고 그윽하다.

그 도는 흐름을 타고 도는 그 곳의 성품을 확인해 터득하면 그곳엔 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다.


- 마나라(摩拏羅)존자 서천 제22조.



심수만경전(心隨萬境轉)  전처실능유(轉處實能幽)

수류인득성(隨流認得性)  무희역무우(無喜亦無憂)

 


마음이 온갖 대상 경계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을 따라서 돈다는 말은 方便上의 가르침입니다.

마음이 한쪽에 있고, 대상 경계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다른 쪽에 있어서 마음과 대상 이 둘이 

서로 관계를 맺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나누는 분별하는 그것이 바로 是非 分別하기를 좋아하

고 즐기는 인간의 생각 망상 번뇌 지견 견해 의식 마음 즉, 分別心 分別意識이 하는 짓입니다. 시비 

분별하기를 좋아하는 생각 망상 의식 마음 즉, 분별심 분별의식이 그대로 경계이고 경계가 그대로 

시비 분별하기를 즐기는 생각 망상 의식 마음 즉, 분별심 분별의식이기에, 結局엔 分別心 분별의식도 

없고 경계 대상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도 없는 것이 진실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是非 分別하는 생각 망상 의식 마음이 온갖 경계를 따라 돈다’는 말과 생각

이 어디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까? 말이나 생각 마음이 흘러나오는 바로 그 자리야말로 진실로 그윽한 

자리, 천 명의 성인도 엿볼 수 없는 자리입니다. 결코 나를 벗어나 있지 않은 이 자리, 바로 이(눈앞을 

가리키며) 자리입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는 자유자재로 相對的인 모든 分別 差別을 일으켜 

쓰지만 결코 그 차별 분별에 물들거나 오염되지 않고 언제나 영원하게 깨끗한 자리입니다.


보이는 대상을 관찰해서 보고 있는 눈이 있음을 確認하듯, 메아리를 들음으로 虛空이 있음를 감지하듯, 

끊임없이 이어지는 變化의 作用 가운데서 그 변화의 작용과 결코 둘이 아닌 변함없는 성품을 알아차립

니다. 알아차리는 主體도 성품이요, 알아차리는 對相도 성품이요, 알아차림이라는 行爲도 성품이어서, 

결국 알아차려도 실제로는 알아차린 것이 없는 것이 알아차린 것입니다. 오직 성품뿐입니다.


바로 그러할 때에야 비로소 온갖 것을 보아도 본 것이 없고, 온갖 소리를 들어도 들은 소리가 없으며, 

아무리 온갖 말을 해도 말한 바가 없고, 아무리 온갖 행위를 해도 행위 한 바가 없는 소식, 고요한寂滅에 

契合합니다.이 세상 모든 것, 모든 行爲는 고정된 실체가 없이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흘러가는 無常한 것

이니 이것이 바로 생겨나고 죽는 다고 하는 것 生滅法입니다(諸行無常 是生滅法).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분별심 분별의식인 生滅마저도 이미 다하여 사라지면 寂滅, 고요하고 그윽함이 곧 즐거움이 됩니

다(生滅滅已 寂滅爲樂). 허망한 분별심 분별의식인 生滅이 이것에서 나왔지만 이것에는 生滅이 없습니다


- 몽지- /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