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새로운 무엇을 얻기 위한 수행은 하지 마라.

장백산-1 2016. 7. 28. 18:54

새로운 무엇을 얻기 위한 수행은 하지 말라.


佛法 즉, 眞理는 生死法, 生滅法, 有爲法이 아닌 無爲法이라고 말합니다. 즉 없던 것이 새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은 佛法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인위적 작위적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法은 佛法이 아닙니다.


佛法이라는 眞理는 본래부터 이미 그저 언제나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완전하게 다 주어져 있는 

것일 뿐입니다. 본래부터 이미 우주삼라만상만물, 우리 모두는 부처이고, 완전할 뿐이어서, 무언가 더 

이상 얻고 가져야 할 것이 없는 존재입니다. 眞理, 佛法은 새롭게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것들이 아니라, 

본래부터 이미 완벽한 常住不滅 不生不滅이며 無生法印입니다.


새롭게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은 佛法, 眞理가 아니며, 인간이 노력해서 만들어낼 수 있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은 佛法이 아닙니다.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有爲法이지만, 佛法은 無爲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生滅法 生死法 有爲法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 이 현상의

세계, 이 삶만을 알고 이 현실 넘어의 세계, 無爲法의 世界는 있는 줄도 모르고 삶을 살아왔습니다. 즉 

유위법의 세계, 생멸법의 세계에서는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도 되어야 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원하는 것

을 얻을 수 있는 세계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有爲法이고, 없는 것을 노력해서 얻을 수 있고 만들

어 낼 수 있는 것이 生滅法입니다. 새롭게 생겨나거나 만들어졌다가 사라지는 것들이라는 뜻입니다.


이 고해의 세계, 세속의 세상에서는 열심히 노력해서 무엇이든 만들어내야 하고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돈, 명예, 권력, 사회적 영향력, 재산, 집, 차, 학력도 열심히 有爲法인 인위적인 노력을 통해 없었던 것

을 새롭게 얻고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생겨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유위법의 세계지요.


그러나 佛法은 그런 생멸법, 생사법, 유위법 즉, 새롭게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佛法 즉, 

眞理는 인위적으로 유위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게 주어지도록 얻어지

도록 애써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佛法, 진리는 常住不滅法 不生不滅法이며 無爲法이기 때문입니다. 

생겨나고 사라지는 생멸법 생사법 유위법 인과법이 아니라 本來부터 이미 완전하게 주어진 것이 佛

이기에 불법을 얻고자 노력하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이 眞理 즉, 佛法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염불을 하고 경전을 독송하고 보시하고 계율을 지키고 정진하고 복을 짓는 일을 아무

리 열심히 하더라도 그런 修行의 目的이 그런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고 한다거나, 나에게 없는 

로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有爲法的인 수행을 통해서는 절대로 참된 佛法, 眞理를 깨달을 수는 

없습니다. 그와 같은 수행은 유위법이며 생멸법 생사법 인과법이기 때문입니다.


달마대사의 혈맥론에서도 말합니다. “만약 見性하지 못했더라도, 염불하고 경을 외우고 경을 읽고 보시

하고 계율을 지키고 정진하고 복을 짓고 이타적인 일을 한다면 成佛할 수 있습니까?”, “成佛할 수 없다”, 

“어찌하여 성불할 수 없는지요?”


“얻을 수 있는 티끌먼지만한 작은 것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 즉, 生死法 生滅法 

有爲法이고 因果法이기에 果報를 받는 것이니 곧 輪廻를 하는 法이다. 그러니 생멸법 생사법 인과법 유

위법 윤회법을 벗어나지 못하면  어느 때에 佛道를 이루겠는가? 成佛이란 本性을 그저 보는 것이다...


얻을 수 있는 작은 法이라도 있으면 그것은 佛(부처)를 비방하는 것이니 어찌 成佛을 할 수 있겠는가?...

한마음이든 하나의 능력이든, 하나의 이해든, 견해든 거기에 머물러 집착하면 그런 행위를 불(부처)는 

용납하지 않는다. 佛(부처)에게는 지켜야만 할 것이거나 범할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 모든 法, 우리들, 우주삼라만상만물은 닦을 것도 없고 깨달을 것도 없고 原因도 없고 結果도 

없는 法이니라.”


사람들이 인위적인 기도(祈禱)와 修行을 통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심지어 깨달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면 그런 有爲的인 기도와 수행은 반드시 失敗할 것입니다. 깨달음은 없었던 깨달음

을 새롭게 얻는 것이 아니라 다만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있는 本性을 確認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말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열심히 기도, 수행, 정진, 염불, 독경, 보시, 복덕을 짓더라도 생사법 생멸법 유위법 인과법 

그것들을 통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것은 생사법이고, 인과법이며 유위법이때문에 

佛法, 眞理는 아닌 겁니다.


그래서 수행은 하되 함이 없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바라는 마음이 없이 수행을 해야 하고, 얻고자하는 

마음이나 머물러 執着하는 마음 없이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열심히 수행하되 수행하지 마십시오.


-법상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