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제 이별할 때가 되었다

장백산-1 2016. 8. 10. 12:40

이제 이별할 때가 되었다


텅~비어 실체가 없는 온갖 現象들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것들 卽, 온갖 모양 형상, 느낌 감정, 생각 상상 

망상 망념 잡념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알음알이(識) 지견 견해 이해 지식

을 따라가지 않고 사로잡히지도 않습니다. 여름 한 철 밤낮으로 들리는 매미 소리, 사람의 말소리에 뜻

을 전혀 부여하지 않고 마음을 주거나 두지 않습니다. 온갖 감촉과 자극이 일어나더라도 生覺으로 規定

짓지 않고 감촉에 意味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텅~비어 실체가 없이 온갖 現象으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온갖 '대상 경계를 떠나 내 마음자리가 따로 있

다'는 生覺이 일어나더라도 그 生覺도 실체가 없는 虛妄한 生覺일 뿐이기 때문에  따라가지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生覺이 일어나더라도 실체가 없는 그 

虛妄한 生覺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現象들이 나에게서 일어난다'

는 生覺도 잊어버립니다. 텅~비어 실체가 없는 온갖 현상들로 현시되어 드러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에

게 意味를 부여하지 않고 생각이나 마음을 두고 머물지 않으면 발 디딜 데가 없어서 '허무에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일어나더라도 그냥 눈 질끈 감고 그러한 것들 거기에 생각이나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온갖 사물들, 바깥 경계에 대한 단상들, 감정적인 것들에 대한 分別心은 그동안의 습관

대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마음에 두지도 않고 그것에 사로잡히지도 않습니다.


텅~비어 실체가 없이 現示되어 드러나는 온갖 現象 裏面(안쪽)의 마음, 本性, 바탕, 法, 진리, 깨달음,

진짜 나 라고 하는 말들도 모두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분석 헤아리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헛된 生覺 

망상 번뇌 망념 잡념 의식 마음 卽, 알음알이(識 ) 분별심 분별의식 지견 견해 이해 지식에서 비롯된 것

이니, 현상 안쪽에도 마음을 두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마음 안팎에서 온갖 경계들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거기에 사로잡히지 않을 때 어떻습니까?


아무런 일이 없습니다. 分別할만하고 判斷하고 斷定지을 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生覺이나 마음도 일어나고 事物도 저절로 잘 드러나며 소리도 잘 드러납니다. 아무것도 이것이다 할 수 

없는 가운데 홀연히 텅~비어 실체가 없는 온갖 現象들이 눈앞에 現示되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일은 이처럼 아무 일도 없는 가운데 일어난 幻想과 같은 것입니다.

幻想과 같은 이일 여기에 執着해서 사로잡히게 되면 아무것도 없는 일 가운데 일이 있다고 錯覺에 떨어

지는 것이지만, 있는 그대로를 보면 실제로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本來부터 없는 일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텅~빈 바탕 虛空 속에서 홀연히 여러 일들이 꿈 신기루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같이 텅~비어 실체가 없는 허망한 온갖 現象들로 現示되어 생겨나고 있습니다. 本來 텅~빈 것

인데 모양은 실제로 있는 것처럼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양이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텅~비어 실체가 

없는 일입니다. 이 世上萬物의 實相, 참 모습을 투철히 꿰뚫어보아 신기루 허깨비 꿈 물거품 그림자와 

같은 실체가 없는 허망한 影像에 속지 않을 뿐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텅~빈 이 虛空과 

같은 性稟(성품)을 直視할 수 있다면 온갖 세상 일이 그대로 아무 일도 없음을 터득해 깨달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제는 더 이상 텅~비어 실체가 없는 온갖 現象들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虛妄한 이 세상 모든 

것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뿐입니다. 더 이상 똑같은 실수를 거듭하지 않습니다. 어두웠던 때 몸에 밴 맹

목적인 사로잡힘의 習慣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습니다. 虛妄한 分別과 愛着하는 것들에 대해 이제 마음

으로 안녕할 때가 되었습니다. 꿈에서 깨어 밝은 精神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이 꿈, 幻想, 물거품, 幻影임

을 꿰뚫어 볼 때가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또한 그 꿈 전체가 결코 虛妄하지만은 않다는 事實을 터득할

것입니다.


- 릴라님- / 무진장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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