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이 모든 것을 다 한다.
本性이 보고, 本性이 듣고, 本性이 냄새 맡고, 本性이 맛 보고, 本性이 감촉을 느끼고, 本性이 생각하며,
本性이 말을 하며, 本性이 걷고, 本性이 눕고, 본성이 잠 자고, 본성이 밥 먹고, 본성이 똥 싸고, 본성이
앉고, 본성이 일어나고, 본성이 침묵하고 본성이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다,
本性이 보는 主體이고, 本性이 보여지는 대상 客體이고, 본성이 보는 行爲입니다. 고정된 실체가 없는
온갖 정신적 물리적 현상으로 현시되어 드러나 있는 꿈, 신기루, 허께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이 세상 모든 것은 本性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本性은 볼 수가 없고, 느낄 수가 없고, 알 수 없고,
맛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보여진 어떤 現象은 분리된 대상이기에 形像을 보는 것이지 참된 성품이 아
닙니다.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 本性 아닌 것이 없지만 스스로가 깨닫지 못한다면 이러한 말들이 장애가 될
뿐입니다. 깨달음은 말에서 오는 게 아니고 理解 지식 분별심 분별의식으로써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本性 아닌 것이 없다는 事實에 理解가 간다면 이 理解마저도 마음에 두지 않아야 합
니다. 말이라는 것은 알아진 것이고 이해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깨달음에 대한 어떤 知識 이해 견해 지견 알음알이(識) 분별식 분별심 분별의식 卽,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헤아리는 생각 망상 망념 잡념 상념 번뇌 의식 마음도 없을 때 이 세상의 참 모습, 실상
이 깨달아지는 것이지 깨달음에 관한 分別된 觀念 槪念을 가지고 있다면 本來부터 영원히 항상 마주보
고 함께하는 생생한 이 本性을 體得하지 못 합니다. 言語는 사람들을 깨달음으로 이끄는 내비게이션일
뿐입니다. 아무리 스마트한 내비게이션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스스로 운전해서 가지 않는다면 목적지
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方便이라는 내비게이션, 진리를 가리키는 언어를 믿고 스스로 實幸해야 합니다.
그러나 깨달음은 分別된 세계 속에서의 行動과는 다른 것입니다. 깨달음은 몸을 다루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일이기 때문에 몸을 다루며 접근하지 않습니다. 깨달음은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本心, 本性에 대한 환기이고 自覺입니다. 우주만물은 늘 마음속에 있습니다. 우주삼라만상만물
은 마음 卽, 本性을 떠난 적도 없고 떠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 바로 보십시오.
지금 당장 화면과 글자와 여백을 볼 때 보는 이것. 지금 당장 여러 가지 소음이 들릴 때 듣는 이것.
지금 당장 생각이 일어날 때 생각하는 이것. 지금 당장 손을 들고 내릴 때 들고 내리는 이것.
생생하게 깨어있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現存 이것에 通達하고 세상을 보면 세상을 보는 主體
나 보이는 세상 客體나 세상을 보는 行爲 이 셋이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텅~비어 고정된 실체가 없
이 온갖 現象으로이 現示되어 드러나 있는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단지 이것 하나, 본성,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 릴라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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