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普賢菩薩(보현보살)의 十種行願(십종행원)

장백산-1 2016. 10. 15. 21:09

普賢菩薩(보현보살)의 十種行願(십종행원) 

 

<菩薩(보살)이란?>

범어로 '보디 사트바'(Boddhi-sattva)인데 보통 '보리살타', 줄여서 '보살'이라 통칭한다. 위없는 깨달음인 

진리를 구하고 또한 중생을 이익 하게 하며 모든 해탈에 이르는 행을 닦아 성불의 길을 가는 사람을 일컫

는다. ⇒ 보살은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자'라는 뜻이며 동시에 깨달음과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스스

로도 향상하고 남도 돕는 행을 뜻한다.  


<菩薩道(보살도)> 

보살이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기 위하여 닦아 가는 길에서 기본적인 6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六波羅蜜(布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이다. 보현보살의 10가지 서원은 이 육바라밀과 더불어 보살도를 향한 으뜸

가는 실천 덕목이다.



<普賢菩薩(보현보살)> 

문수보살과 짝하여 부처님을 오른쪽에서 모시며 부처님의 큰 定과 行의 德을 나타낸다. 보현보살의 형상

은 대개 손에 연꽃을 쥐고 코끼리에 탄 모습으로, 때로는 연화좌에 앉을 때도 있다. 여기서 코끼리는 몸 

전체를 움직이고 걸음이 땅 깊이 사무치며 그 거동이 덕스럽고 착실한데서 보현보살의 큰 지혜와 착실한 

덕행을 나타낸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 普(보) : 그의 體性(체성)이 두루 하지 않는 곳이 없으므로'普'라 하는 것이며, 賢(현) : 그가 갖춘 항하

사 공덕은 말도, 생각도 미칠 수 없지만, 인연 따라 일체처, 일체사에서 완전무결한 덕성을 실현하므로 

'賢'이라고 하는 것이다.  


【普賢菩薩의 10가지 行願】 


보현행원품의 갖춘 이름은 『大方廣佛華嚴經 入不思議解脫境界 普賢行願品』(대방광불화엄경 입부사의

해탈경계 보현행원품)으로서 화엄경 80권 밖의 별행본으로 화엄경 법문의 총결이라 할 수 있는 화엄사상

의 진면목이다. 


화엄경이 부처님의 깨달으신 내용과 광대한 공덕을 說하고 있지만 행원품에 이르러서 그와같은 광대한 

공덕을 성취할 방법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선재동자가 무상정각을 이루기로 發心하여 여러 선지식을 찾아다니는데 53선지식을 찾아 법을 묻고 배우

는 구도역정의 마지막 차례에 보현보살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보현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보현행원을 說하여 그의 기나긴 구도역정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따라서 이 10가지 행원은 53선지식의 결론적인 사상도 되려니와, 동시에 실제 행으로서의 중생을 구제

하려는 同體大悲(동체대비)인 화엄사상의 최고 목표이기도 하다. 


실로 인간은 구체적인 실현을 통하여 체득이 있는 것이며 불법은 이론이나 관념에 있는 것이 아니고 현실

적이며 구체적인 행에 있는 것이다. 참으로 살아있는 참된 자신의 진실행을 전개함으로써 自性의 淸淨을 

確認하는 것이며, 생활과 환경을 조화와 번영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불법이 아무리 敎學이 정연하고 그 세계가 찬란하기 비할 데 없고 그 사상이 원대하고 착실하더라고 그 

진리를 현실 위에 굴리는 구체적인 창조행이 없다면 그것은 한낱 타방세계의 화려한 장엄에 그칠 것이다. 

따라서 10종 행원이라는 것은 그 하나 하나가 중생이 원래로 가지고 있는 청정성의 활동을 말하는 것으

로서 行願을 行하는 행동 하나 하나는 그대로 여래의 무량공덕을 나투는 것이 된다.  


經에서는 行願을 닦는 사람은 "일체죄업이 소멸하며, 일체병고가 없어지며, 일체 마군이 물러가고, 善神

이 수호하며, 세상을 지내매 걸림이 없어 마치 달이 구름 밖으로 나온 것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다.  

 

 


1. 禮敬諸佛願(예경제불원) 

   모든 부처님께 예경 하겠습니다. 일체세계 일체국토에 계시는 미진수 모든 부처님께 예경하겠습니다.  


   진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 모든 부처님을 내가 보현행원의 원력으로 눈앞에 대하듯 깊은 믿음을 내어서 

   청정한 몸(身)과 말(口)과 뜻(意)의 업(業)을 다하여 항상 예배하고 공경하되 낱낱 부처님 계신 곳마다 

   無盡 몸을 나투어 無盡 부처님께 두루 예배하고 공경하는 願이다. 그리고 허공계와 중생계가 다하도록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이 다함이 없기를 원하다. 즉,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

   가 다하면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하려니와 중생계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예배

   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어 생각생각 상속하여 끊임이 없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에 지치거나 싫어

   하는 생각이 없다. 


 

2. 稱讚如來願(칭찬여래원) 

   모든 부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부처님의 大智慧와 大慈悲의 끝없는 큰 공덕을 찬양하겠습니다. 진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 무수한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수승한 지견으로 찬탄하며 미래세가 다하도록 계속

   하고 끊이지 아니하여 법계에 두루 하다. 


3. 廣修供養願(광수공양원) 

   모든 부처님께 널리 공양하겠습니다. 시방세계, 우주,  일체처에 微塵數의 限量없는 부처님이 계시고 

   한량없는 보살들이 함께 계심을 깊이 믿사오며 눈앞에 대하는 듯 분명한 지견으로 모든 불보살께 공양

   하겠습니다.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께 내가 보현행원의 원력으로 깊고 깊은 믿음과 분명한 지견을 일으켜 여러가지 

   으뜸가는 공양구로 항상 공양한다는 願이다. 모든 공양 가운데는 法供養이 가장 으뜸이 된다고 한다. 

   이른바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이며,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이며, 중생을 섭수 하는 공양이

   며, 중생의 고통을 대신 받는 공양이며, 善根을 부지런히 닦는 공양이며, 보살업을 바라지 않는 공양이며, 

   보리심을 여의지 않는 공양이다. 여러 가지 꽃이며, 음악이며, 의복이며, 향이며, 기름 등 갖가지 공양구

   로 공양하여 얻은 공덕은 一念 동안 닦은 法供養 공덕에 비할 바가 못된다고 한다. 


4. 懺悔業障願(참회업장원) 

   모든 업장을 참회하겠습니다. 업장을 참회한다는 것은 보살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과거 한량없는 

   겁으로 내려오면서 탐내는 마음(貪)과 성내는 마음(瞋)과 어리석은 마음(癡)으로 말미암아 몸(身)과 말

   (口)과 뜻(意)으로 지은 악한 업이 한량없고 가이없어, 만약 이 악업이 형체가 있는 것이라면 끝없는 

   허공으로도 용납할 수 없으리니, 내 이제 청정한 三業(삼업)으로 일체 불보살전에 두루 지성으로 참회

   하되 다시는 악한 업을 짓지 않고 항상 청정한 戒行(계행)의 일체 공덕에 머물러 있으오리다"하는 것이다.  

 


5. 隨喜功德願(수희공덕원) 

   남이 짓는 공덕을 기뻐하겠습니다.  모든 부처님께서 처음 發心(발심) 하실 때로부터 一切智(일체지)를 

   위하여 부지런히 복덕을 닦되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기를 극미지수 겁을 지내고, 낱낱 겁마다 일체 난행 

   고행으로 바라밀문을 원만히 하며 이와 같이 보리를 증득 하며 내지 열반에 드신 뒤에 사리를 분포하실 

   때까지의 모든 선근을 내가 다 함께 기뻐하며, 일체 중생들이 짓는 공덕을 모두 함께 기뻐하며, 일체 유

   학 무학 보살들이 無上正等菩提(무상정등보리)를 구하는 넓고 큰 공덕을 내가 모두 기뻐하는 것이다.  

 


6. 請轉法輪願(청정법륜원) 

   모든 부처님께 설법하여 주시기를 청하겠습니다. 모든 부처님께 몸과 말과 뜻으로 가지가지 方便(방편)

   을 지어서 설법하여 주시기를 은근히 勸請(권청)하는 것이다.  

 


7. 請佛住世願(청불주세원) 

   모든 부처님께 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하겠습니다. 일체 모든 부처님께서 장차 涅槃(열반)에 드시려 

   하실 때와 모든 보살과 성문 연각과 일체 선지식에게 두루 권청하되 "열반에 들지 마시고 無盡劫(무진겁)

   토록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여 주소서"하고 願하는 것이다. 


 

8. 常修佛學願(상수불학원) 

   항상 모든 부처님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이 사바세계의 비로자나여래(法身佛)께서 처음 발심하실 때로

   부터 정진하여 물러나지 아니하시고 菩提樹下(보리수하)에서 대보리(큰 깨달음)을 성취하시던 일이나 

   내지 열반에 드시는, 이와 같은 일체를 내가 다 따라서 배우기를 지금의 세존이신 비로자나불과 같이 

   하는 것이다. 


 

9. 恒順衆生願(항순중생원) 

   항상 중생을 수순하겠습니다. 진법계 허공계 시방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을 수순하겠습니다. 시방세계 

   중생들을 내가 다 수순하여 받아 섬기며 공양하기를 부모와 같이 공경하며 부처님과 같이 받든다는 願

   이다. 병든 이에게는 어진 의원이 되고, 어두운 밤중에는 광명이 되어 평등이 일체 중생을 이익 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보살이 일체 중생을 수순 하면 곧 모든 부처님을 수순하고 공양함이 되며, 만약 중생으로 하여금 

   환희심이 나게 하면 곧 일체 여래로 하여금 환희 하시게 함이다. 


   어떠한 까닭인가? 모든 부처님께서는 大悲心(대비심)으로 體(체)를 삼으시는 까닭에 중생으로 인하여 

   대비심을 일으키고 大悲로 인하여 菩提心(보리심)을 발하고 보리심으로 인하여 等正覺(등정각)을 이루

   시기 때문이다. 


   비유하면 넓은 벌판 모래밭 한가운데 있는 큰 나무가 만약 그 뿌리가 물을 만나면 줄기나 꽃이나 과실이 

   모두 무성하는 것과 같이 생사광야의 보리수왕도 역시 그러하다. 일체 중생으로 나무뿌리를 삼고 여러 

   불보살로 꽃과 과실을 삼으니 대자비의 물로 중생을 이익 되게 하면 즉시에 여러 불보살의 지혜의 꽃과 

   과실이 성숙된다. 만약 보살들이 大悲의 물로 중생을 이익 되게 하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는 

   까닭이다.  

 


10. 普皆廻向願(보개회향원) 

    지은 바 모든 공덕을 널리 중생에게 회향하겠습니다. 처음에 항하사 같은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것으로부터 중생을 수순 하는 것까지의 모든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남김 없이 회향하는 願이다. 

    중생들이 항상 안락하고 일체 병고는 영영 없기를 원한다. 


    악한 일을 하고자 하면 하나도 됨이 없고 착한 업을 닦고자 하면 다 속히 성취하여 일체 악취의 문은 

    닫아버리고, 인간에나 천상에나 열반에 이르는 바른 길을 열어 보이며, 모든 중생이 그 지어 쌓은 모든 

    악업으로 얻게 되는 모든 괴로움은 대신 받아서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해탈하게 하여 마침내 無上菩提

    (무상보리)를 성취하게 하는 것이다. 


    보살이 이와 같이 그 닦은 공덕을 회향하니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

    의 번뇌가 다하여도 보살의 이 회향은 다하지 아니하여 생각생각 상속하여 끊임이 없되 몸과 말과 뜻으

    로 짓는 일에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다 


   [출처] 普賢菩薩(보현보살)의 十種行願(십종행원)|작성자 d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