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가는 길

장백산-1 2016. 10. 17. 00:34
2016년 10월 17일 감동의 새벽편지
가는 길

어디를 가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나는 가야 한다
아니 가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간다

가는 길이기에
아니 가지는 길이기에

오늘도 나는 간다
알 수 없는 길을 간다 

&

같이 갈 동행자를 찾는다
모두들 피한다

분노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제 갈 길을 가는거 였다

&

어디로 갈지를 모르면서 
제 갈 길을 가는 이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면서
허둥대는 것은 당연

그래도 가야하는 길
그냥 가지는 길

오늘도 나는 간다 알 수 없는 길을 간다

- 소 천 -

오늘도 가는 자여!
맘 편히 가라

- 안 가려 몸부림치는 자는 결국 못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