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가 좋은 줄 아는 것이 행복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대학 다니는 선배가 부럽고
대학 다닐 때는 취직한 선배가 부럽죠.
취직을 하면 결혼해서 사는 선배가 부럽고,
결혼하면 아이가 있는 선배가 부럽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때요?
지금 와서 학생 때를 생각하면 그때가 그립죠.
어릴 때는 어른이 부럽고,
어른이 되면 어릴 때가 부럽고,
이 부러움이란 욕망은 끝이 없어요.
그래서 도(道)라는 것은
어릴 때는 어릴 때가 좋은 줄 알고
나이가 들면 나이 든 때가 좋은 줄 아는 거예요.
봄에는 잎이 피는 것이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한 것이고,
가을에는 낙엽이 지는 거예요.
그 시절에는 그게 가장 좋은 거예요.
지금 여기가 좋은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법륜스님 , 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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