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단 하나뿐인 세상

장백산-1 2017. 3. 12. 16:17

단 하나뿐인 세상

나와 분리 분별되어 있지 않은 단 하나뿐인 이 세상, 삶을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모든 분리감 분별감은 

나에게 있지 밖에 있지 않습니다. 단 하나뿐인 이 세상은 안과 밖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단 하나뿐인 이 세상이 여러 개의 세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단 하나뿐인 이 

세상이 여려 가지의 세상으로 있어서가 아니라 내 분별심 스스로가 단 하나뿐인 이 세상을 여려 개의 

세상으로 분리 분별을 해서 보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뿐인 이 세상, 삶을 분리 분별을 하고 분리 분별

되어 있는 듯이 보이는 모든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실제로 실재(實在)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히는, 내 분별하는 생각 마음이 부리는 마술같은 속임수일 뿐입니다. 내 분별을 하는 마음에 의해 분리 

분별되어 있는 듯이 보이는 이 세상 이 모든 것에 집착해서 이 모든 것에 사로잡히게 되면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일일 뿐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늘상 놓쳐버리게 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늘 겪는 일입니다.


시끄러운 시장,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 숲과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산,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들,

개미떼 처럼 줄을 이어 달리는 자동차들, 이 세상 모든 것이 너무도 실재같고 각각이 주는 분리감이나 

독립성이 너무나 진짜 같이 강렬합니다.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단지 나의 분별하는 마음에서 일어난 

환상 환영과 같은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이라는 가르침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의 분리감 독립성이 너무도 강열하고 당연한 것 처럼 느껴지기에 사람들 간에 나누는 

대화뿐만 아니라 내 내면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하는 생각 마음 의식 지식 인식 지견 견해 이해들까지도 이것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 처럼 느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분명하게 의식이 활짝 깨어있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감쪽같이 그것들에게 

스르르 끌려들어가 그것들 속에서 그것들과 갈등하고 싸우고, 그것들과의 싸움과 갈등이 외부로 분출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못한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내면에서 올라오는 그것들과의 싸움과 갈등이 증폭되고 고조되어 마음이 혼란스럽고 정신이 사나우면 

그것들을 억지로 눌러서 잠재우려는 또 다른 분별하는 생각 마음을 일으켜서 그런 상황을 무마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물리적 물질적 정신적 심리적인 현상세계일 뿐인 이 세상, 삶속 이 모든 것이 단지 내 

분리 분별하는 마음에서 일어나서 내 마음에 투영된 고정된 실체가 없는 환영 환상일 뿐입니다.


물질적 정신적인 현상세계일 뿐인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실재(實在)하는 것이 아니라 텅~빈 

바탕과 같은 본래마음, 무시무종으로 파동하는 순수진공의식 하나에서 일어나 하늘에 떠다니는 뜬구름

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일어나도 생겨난 실체가 없고 사라져도 없어진 실체가

없는 것이기에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허망하고 무상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같은 사실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본다면 일상생활, 이 세상, 이 삶 속에서 그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라

도 분별하는 마음의 중심을 꽉 잡고 흔들리지 않고 고요할 것입니다. 정신적 물질적이 현상세계에 불과

할 뿐인 이 세상 이 모든 것, 삶이 있기는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밝은 지혜가 

점점 더 자라날 것입니다. 어떤 것을 보든, 일상적인 대화를 하든, 어떤 느낌이나 감정이 일어나든, 어떤 

생각 상상 이미지가 일어나든, 어떤 욕망 욕구 충동 의도 의지가 생겨나든, 어떤 분별심 분별의식 인식 

지식 지견 견해 이해가 일어나든 그것들을 특별하게 문제로 생각해서 그것들을 제거하거나 그것들에게 

집착해서 빠져들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만사 매사를 분리 분별하려는 마음의 애씀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것임을 잘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전혀 움직이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 이 부동심(不動心)의 힘이 이 세상 이 모든 것의 근본이고, 

말로는 전혀 전할 수 없는 소식이며, 전해주어도 받은 바 없고 받아도 받은 적 없는 본래마음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의 본질, 언어로는 결코 전해 줄 수 없는 소식, 본래마음이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이것은 분별하는 생각으로는 절대로 알 수 있는 무엇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을 알려고 하

는 모든 욕망을 내려놓았을 때 이것은 스스로 저절로 환하게 드러납니다.


이것은 어떤 사물이나 물건이 아닙니다. 분별하는 생각 분별심으로 분리 분별하고 헤아려서 알 수 있는 

모든 것은 전부 다 이것에서 일어나 투영된(投映)된 꿈 환상 환영이기에 진정한 이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누구라도 어찌 해볼 수 없는 것입니다.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온갖 일을 경험하더

라도 이것은 희노애락애오욕이라는 경험의 본성(本性), 본래마음으로 무시무종으로 영원히 변함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것 혼자 독립적으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양 있는 모든 것, 모든 느낌 감정,

모든 생각 상상 이미지, 모든 욕망 요구 충동 의지 의도, 모든 분별심 분별의식 인식 지식 이해 지견 

견해 그 자체이기에 이것들을 알고자 하거나 얻으려고 하거나 구하거나 찾고자 하는 모든 분리 분별

하는 모양,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인식 지식 이해 

지견 견해를 쉬었을 때 아무 일 없는 것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해지는 일입니다.


안과 밖으로 향하는 분별하는 생각 마음이 쉬어지면 이것은 저절로 스스로 분명하고 당연한 것이기에

이것, 본래마음에 장애가 되는 어떤 분리 분별하는 생각 마음이 사라지게 되고 오히려 지금까지 이것을 

깨닫고야 말겠다는 인위적으로 노력한 모든 수고가 바로 이것, 본래마음의 충만한 활동이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터득할 것입니다.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지금 바로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영화와 같은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어디에서 일어났다가 어디로 사라집니까? 우리 인간 개개인도 이같은 일에서 털끝만큼도 

분리 분별되어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