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영생을 도모하는 법

장백산-1 2017. 4. 22. 12:41
영생을 도모하는 법  /  백봉

화신불인 여러분의 육신은 누가 나투었습니까? 보신불이 나투었습니다.

보신불은 누가 나투었습니까? 청정법신불이 나투었습니다.

그렇다면 청백억화신불, 원만보신불. 청정법신불은 하나 아닙니까?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서는 만년 설법을 들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설법이 소화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얽혀 있고, 부모 자식 간에도 얽혀 있고, 부부 간에도 얽혀 있고, 

자기 몸에도 얽혀 있고, 나아가 부처(佛)이라는 명자(名字)에도 얽혀 있는데,
이 얽혀있는 것들을 풀어야 합니다.


이 얽혀있는 것들을 푼다고 해서 얽혀있는 것들을 박대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식들 잘 키우고,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을 공경하고, 부모 잘 모시고, 자기 육신

잘 관리하고, 부처도 잘 예배하면서도 나와 얽혀있는 이 모든 것이 비었다고 알아야 합니다.

 
인연에 따라 잠시 잠깐 가짜로 형성된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헛것을 나투어서 남편이다 아내다 자식이다 부모다 내 몸이다 하더라도 인연 따라 드러난 것들은

이 색신에 의한 것이지 인연가합물의 그 당처(當處)는 텅~비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자식을 키우커나 뭘 해도 잘 키우고 잘 할 수 있습니다.

이 당처(當處), 이 法은 너무나 높고 미묘해서 슬기로워야지 이 당처, 이 법을

깨뜨리지 어리석어서는 도저히 깨뜨리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를 하기 보다는 착한 일을 하고 악한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냅니다.
물론 이것도 법은 법입니다. 하지만 영생을 도모하는 법과는 다릅니다.

이 영생을 도모하는 법을 알면 '천상천하유아독존'이고, 모르면 중생입니다.

  

아무튼 청정법신불, 원만보신불, 천백억화신불은

하나의 성품 속에 이루어진 가짜 이름들입니다.

그러하니 청정법신불, 원만보신불, 천백억화신불이라는 이 이름(名字)에 얽히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짜 이름을 쓰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가짜 이름일 뿐인 청전법신불, 원만보신불,

천백억화신불을 쓸 때는 써야지요. 쓰면서도 그 이름들이 가짜란 사실을 알면 그만입니다.


마찬가지로 무정물인 인간의 색신(色身, 肉身)을 잘 써야 합니다.
육신인 이 무정물을 안 쓰면 인생살이가 되지 않아요.

이처럼 무정물인 이 색신을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문제가 다릅니다.

이 대목에서 여러분은 깨치는 바가 있어야 합니다.

 

출처:보림선원 서울선원   글쓴이 : 智行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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