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불인 여러분의 육신은 누가 나투었습니까? 보신불이 나투었습니다. 보신불은 누가 나투었습니까? 청정법신불이 나투었습니다. 그렇다면 청백억화신불, 원만보신불. 청정법신불은 하나 아닙니까?
설법이 소화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몸에도 얽혀 있고, 나아가 부처(佛)이라는 명자(名字)에도 얽혀 있는데, 이 얽혀있는 것들을 푼다고 해서 얽혀있는 것들을 박대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잘 관리하고, 부처도 잘 예배하면서도 나와 얽혀있는 이 모든 것이 비었다고 알아야 합니다. 헛것을 나투어서 남편이다 아내다 자식이다 부모다 내 몸이다 하더라도 인연 따라 드러난 것들은 이 색신에 의한 것이지 인연가합물의 그 당처(當處)는 텅~비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이 당처(當處), 이 法은 너무나 높고 미묘해서 슬기로워야지 이 당처, 이 법을 깨뜨리지 어리석어서는 도저히 깨뜨리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를 하기 보다는 착한 일을 하고 악한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냅니다.
아무튼 청정법신불, 원만보신불, 천백억화신불은 하나의 성품 속에 이루어진 가짜 이름들입니다. 천백억화신불을 쓸 때는 써야지요. 쓰면서도 그 이름들이 가짜란 사실을 알면 그만입니다.
이처럼 무정물인 이 색신을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문제가 다릅니다. 이 대목에서 여러분은 깨치는 바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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