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 의문이 사라진 사람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4-4.
“온갖 상태 속에 있어도 내면에 의문이 사라진 사람, 겉으로 보기엔 바보나 광인처럼
환상의 산물들 사이를 움직이는 사람은, 오직 그와 같은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강설】
오직 절대적인 순수한 자각만 있습니다. 절대적인 자각만이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 절대적인 자각만이 모든 지각, 모든 앎, 모든 인식, 모든 경험의 배경이자 바탕이며 본질입니다.
따라서 이 절대적인 자각을 상대적인 이분법적인 분별심, 생각으로 알 수 있는 또 다른 주체는 없습니다.
이 절대적인 자각은 앎과 모름이라는 상대적인 이분법적인 분별심, 생각을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투명한 앎, 내용이 없는 의식공간, 대상이 없는 자각이 절대적인 자각입니다. 어떤 지각, 어떤 앎,어떤
인식, 어떤 경험이 일어나기 위해서 선험적으로 있어야 하는 존재, 태초 이전, 생각 이전의 존재가
절대적인 자각, 그것입니다.
절대적인 자각 이것은 알 수 있는 자도 없고, 알 수도 없는는 것으로, 우주에 충만해서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영겁에 항상해서 있지 않은 때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시무종으로 영원히 항상하는 절대적인
자각은 무지와 흡사합니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지라는 것 역시 절대적인 자각
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앎의 형태이고, 비존재 역시 절대적인 자각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존재의 양식
입니다. 그러한 분리 분별 차등 차별 구분이 일어난 바탕, 절대적인 자각은 무시무종으로 영원하게 항상
있습니다.
사실 내 앞에 드러나는 이 세상 모든 것, 모든 현상이 전부 다 하나뿐인 이 절대적인 자각의 변형입니다.
절대적인 자각의 化身인 이 세상 모든 것, 모든 현상이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환영처럼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사실에
대한 분명한 자각이 깨달음이며, 그 깨달음이 철저할 때 그 깨달음마저 이 절대적 자각 속으로 사라집니다.
절대적인 자각 이것이 궁극적인 신비, 알 수 없음, 인간의 의식으로 가 닿을 수 없는 신성(神性)입니다.
절대적인 자각, 신성, 불성, 영성, 영원, 자유, 평화, 해탈 등 온갖 이름의 표현이 이것에 붙일 수 있으나
그 어떤 이름의 표현도 이것을 100% 완전하게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것과 하나가 된 자는 말을 잊고, 오직 모를뿐, 침묵할 뿐입니다.
침묵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말을 할 뿐입니다.
- 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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