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肉體)의 지성(知性)
가장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것은, 육체는 항상 그대에게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대는 육체와 대화를 해본 적도 없고 육체와 소통해본 적도 없다. 그대는 육체 안에 기거하며 육체를 이용하기만 했지, 육체에 감사해본 적이 없다. 육체는 그대에게 봉사한다. 그리고 가장 지적인 방식으로 그대에게 봉사한다.
자연은 자연 자신이 그대보다 더 지적이라는 점을 안다. 육체가 활동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은 모두 그대가 아니라 육체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호흡, 심장박동, 혈액순환, 소화기능 등은 그대에게 맡겨진 일이 아니다. 그대가 주체적으로 실행하는 기능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대라는 존재는 이미 오래 전에 엉망진창이 되었을 것이다.
그대에게 호흡기능을 맡겼다면, 그대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그대는 언제든지 호흡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대의 생존 가능성은 없다. 누군가와 싸울 때, 그대는 흥분해서 호흡을 완전히 망각하게 될 수 있다. 밤에 잠을 잘 때, 그대는 심장박동의 기능을 완전히 망각할 수 있다. 그대는 과연 그것을 어떻게 기억하겠는가? 그리고 소화기능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그대는 계속 뭔가를 삼키면서 자신이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삼키는 행위 자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오쇼의 <바디 마인드 밸런싱> 중에서
가져온 곳 :
카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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