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수(一味水), 동근생(同根生)
百千江河萬溪流(백천강하만계류) - 백천강물 만갈래 시내물 흘러
同歸大海一味水(동귀대해일미수) - 바다에 돌아가니 한 물맛이듯
森羅萬象各別色(삼라만상각별색) - 삼라만상 온갖 제각각의 모양도
還源元來同根生(환원원래동근생) - 근원에 돌아가니 원래 한 뿌리에서
생겨난 것이더라
百千江물 만개의 시내의 물이 흘러 바다에 이르듯 우주삼라만상, 천만경계
(千萬境界)가 한 곳으로 돌아가니 만법이 귀일(萬法歸一)이라
'모든 눈송이는 한 곳으로 떨어진다' 했던가요. 인간들이 육신(肉身)을
벗고나서 가야 할 곳도 그 한 곳이 아니던가요
제각각의 모양을 보이는 삼라만상이 동근생(同根生), 한 뿌리에서 생겨난 것,
너와 나의 분별이 없는 바로 눈앞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생겨난 것이거늘 . .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오늘도 온갖 분별(分別) 속에서 시끄럽기만 합니다
-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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