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일여(寤寐一如)
오매일여(寤寐一如)에서 해석의 포인트는 ‘일여(一如)’에 있다.
‘一如 일여’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오로지’, ‘한결 같음’이고, 영어로는 ‘올인 all in’이다.
즉 ‘정신몰입’, ‘정신집중’, concentration 을 뜻한다.
선(禪)에서 말하는 오매일여는 ‘한결같이 올인해서 화두를 참구하라’는 말이다.
딴 분별 망상 번뇌 생각하지 말고 늘 오직 화두 생각에만 정신(精神)을 집중하라는 말이다.
그렇게 항상 정신을 집중해야지만 만물의 본성, 참모습, 空한 진실을 깨치게 되기 때문이다.
세상만사도 올인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간혹 실제로 꿈속이나 깊은 숙면 속에서도
화두 생각에 정신을 집중해야만 만물의 본성, 참모습(실상), 空한 진실을 깨우치게 된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과장된 해석이다. 이 말 역시 정신을 화두 생각에
집중해서 쉼 없이 열심히 참구하고 노력하라는 뜻일 것이다.
화두를 참구(參究)할 땐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올인, 집중, 삼매)’, ‘닭이 알을 품듯이 잡스런
분별 망상 번뇌 생각 없이 정신을 화두 생각에만 집중해서(一心 일심)’ 하라는 말이 있다.
오매일여(寤寐一如, 잠에서 깨어날 오, 잠잘 매),, 즉 잠에서 깨어나 있을 때나 잠을 자면서
꿈을 꿀 때나 항상 화두 생각에만 정신을 한결같이 집중하라는 말은 ‘오매불망, ‘일심(一心)’,
‘삼매’와 동의어이다. ‘일여(一如)’의 원래 뜻은 ‘진리와 하나가 된 것’ 즉 ‘불이(不二)’ ‘불이
(不異)’를 뜻한다. 범어로는 ‘타타타tathata’이며, 한역으로 ‘여여(如如)’ ‘진여(眞如)’이다.
진여의 이치가 평등하고 무차별이기에 둘이 아니고 하나임, 곧 유일무이의 진여를 뜻한다.
관련글 : 불이 (不二)
진여(眞如)
출처: http://studybuddha.tistory.com/1555 [불교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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