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삼양식품, 박근혜와 인연 '재단 13억원?'... 박정희 때 최초 인스턴트 라면 '삼양라면' 회사

장백산-1 2017. 7. 11. 00:10

삼양식품, 박근혜와 인연 '재단 13억원?'...

박정희 때 최초 인스턴트 라면 '삼양라면' 회사

최종수정 2017.07.10 21:40 기사입력 2017.07.10 21:40



[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삼양라면들의 모습


삼양식품과 삼양라면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삼양식품과 박정희, 박근혜의 인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회사로 1961년에 서울 월곡동에서 '삼양제유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창업. 일본 묘조(明星)식품에서 라면 제조 기술을 원조 받아 박정희의 1961년 5월 16일 군사쿠테타 2년 뒤 1963년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한다. 

삼양식품은 박정희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는 기업이다.

삼양식품의 창업주 전중윤 회장은 1979년 현금 5억 원을 포함하여 11억여 원을 들여 '명덕문화재단'을 창설했다. 1979년 10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이듬해인 1980년 7월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을 비롯한 명덕문화재단 설립 관계자 전원이 사퇴하고 명덕문화재단은 박근혜에게 넘어갔다.

명덕문화재단은 이후 '한국문화재단'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박근혜는 2012년까지 줄곧 이 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다. 2012년 6월 25일 재단 이사회 결의로 한국문화재단이 해산되었고, 재단 자산 13억원은 육영재단에 넘어갔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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